[스크랩]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西大山)산행기(`07.2.11)
서대산(西大山-904m)산행기
0 일시 : 2007.2.11(일) 날씨 : 맑음 / 조망 : 별루
0 누구랑 : 혼자
0 코스 및 시간 : 원점회귀(3시간)
- 서대산드림리조트(09:00출발)-용바위(09:15)-제비봉(09:30)
- 선바위(09:55)-신선바위(10:15)-사자봉(10:25)-헬기장
- 장군바위(10:45) - 정상(10:55) - 약수터 - 서대폭포(11:40)
- 서대산드림리조트(12:00도착)
0 가는 길
- 고속도로 :경부(부산방향)-대전터널 지나 우측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진주,금산방향)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마전ic 에서
빠져 나와 국도37호선(옥천방향) 신평리 지라서 우측
호남(서대전방향)-계룡휴게소 지나 우측 대전남부순환도로
(진주,금산방향)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마전ic 에서
빠져 나와 국도37호선(옥천방향) 신평리 지라서 우측
- 국도이용시 : 대전에서 금산방향(국도17호선)으로 진행 금산 마전
에서 국도37호선(옥천방향) 신평리 지나서 우측

서대산 입구
서대산드림리조트
서대산 최신 산행도를 구할 수 없어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서대산(西大山-904m)
충남에서 가장높은 서대산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의 경계에 있으며 조선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서대산은 금산의 깊은 산중으로 인식되어 있었던 것 같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초기 이전에 서대산에 3개의 서대사가
있어 꽤 알려졌던 모양이며 서대사의 서편 기슭에 있는 현재의
원흥사 터에 서대사가 있었으며 고려말의 고승 취운당(翠雲堂)
의 부도 등 큼직한 청석부도가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국내의
여러절에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한 <화엄경> 이 많이 있음을
보아서도 서대사가 절도크고 불사도 활발했었음을 알 수 있다.
산의 형태는 땅속에서 그대로 솟아 오른것처럼 보이고 비래산
(산맥으로 이어지지 않고 따로 떨어져 독립된 산)에 가깝다.
북쪽으로는 잿말재, 남쪽으로는 비들목재, 남서쪽으로 민재를
지나 산줄기가 이어지지만 그 재들이 낮은데다가 서대산 자체가
워낙우람하고 높이 솟아있어 주위의 모든 산들을 압도한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사자봉
(일명 남근바위),구름다리, 석문등이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훤하게
수 있다.
서대산 요금표(입장료 1,000원, 주차료 승용차 2,000원)
서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08:45분 주차장에는 차량이 하나도
없어 다소 썰렁한 느낌이 든다. 사실 이곳은 대전에서 가까워
가끔 오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제가 일등입니다.
하지만 매표소 직원은 어김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입장료 및 주차료를 지불하고 곧 들머리로 오른다.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많은 놀이시설이 겨울이 아니더라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 황량하고 찬 바람만 휭 분다.
가야할 서대산 정상(오른쪽봉)
수영장을 오른쪽에 끼고 좌측계단으로 오르면 곧 우측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이정표에서 좌측방향
이정표
나무계단 끝나는지점 우측에는 돌 방갈로가 있으며 조금 진행하면
좌측 임도와 만나 진행을 한다.
돌 방갈로
쉼터
방갈로촌
임도를 따라 오른면 오른쪽에는 방갈로촌이 있고 산행은
임도를 지그재그로 오른다.
땀이 서서히 날쯤 앞에는 흉물스러운 시멘트 건물이(극기훈련장)
있고 곧 용바위에 닿는다.
극기훈련장
용바위
용바위를 지나 서대산 전적비에서 예전에는 우측(계곡)
으로 길이 있었는데 요즘은 경치가 빼어난 좌측능선으로
새로이 등산로가 개척 되었다.
용바위 지나 만나는 "서대산전적비" 앞 에서 좌측으로
진행(우측은 구 등산로)
제비봉 방향으로
서대산전적비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완만한 오름길의
시작 이 오름길은 밀재삼거리 까지 계속 이어진다. 단
오름길의 등로는 아주 양호하며 안전시설(로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알바 위험은 전혀없다.
마루금이 제비봉삼거리
제비봉 이정표
제비봉3거리
제비봉 정상
제비봉 정상에 갔다 되돌아 나와 오름길을 시작한다.오름길엔
낙엽이 서리를 쓰고 있어 가끔은 미끄럽기도 하다. 이때쯤이면
이마, 등줄기에는 여지없이 땀이 줄줄 흐른다. 로프구간을
한바탕 치고 오르면 첫번째 전망바위가 나온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제비봉이 바로 코앞에 있고 출발지 서대산
드림리조트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어느이의 기도
로프구간을 치고 오르면 첫번째 전망바위가 나옴
첫번째 전망바위
지나온 제비봉
전망바위에서 본 서대산드림리조트 전경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 후 선바위를 향하여 출발한다.
역시 오름길이다.
힘겹게 오르면 앞에 덩치가 무척 큰 바위가 딱 버티고
있기에 등로는 우측으로 비켜 오르면 두번째 선바위가
무게를 딱 잡고 우람하게 서있다.
선바위를 우측에 끼고 비알을 한번 크게 넘으면 두번째
전망바위가 저를 반긴다. 전망바위에 서면 역시 조망이
끝내준다. 뒤로 지나온 길과, 우측으론 구름다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오늘은 깨스 때문에 멀리 조망을 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만 든다.
가파른 오름길(로프가 없어 눈이 있을시 주의구간)
선바위
선바위
전망바위에서 본 구름다리
전망바위에서 물 한모금 먹고 막판 힘을 낸다 신선바위는
접근이 좀 어려워 눈으로만 보고 오르니 어느덧 밀재
삼거리에 닿는다. 가야할 장군봉 방향의 산야엔 애기가
흰옷을 입고 패션쇼가 한창이다.
신선바위
세번째 전망바위에서 본 가야할 사자봉(가운데)
사자봉 주변의 애기눈꽃
지나온 신선바위
마루금을 따라 작은 암릉구간을 지나면 곧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사자봉에 닿는다. 이곳 사자봉은
혹자은 남근석이라고도 하는데 산행 후 매표소 직원
에게 물으니 사자봉이 맞다고 한다.
사자바위
지나온 전망대(가운데 사람이 이제 보이기 시작함)
사자봉을 지나면 곧 첫번째 헬기장이 나오고 야기자기한
암릉길을 조심스레 걸으면 어느덧 장군봉의 위용에 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첫번째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가야할 장군봉(가운데)
헬기장에서 본 가야할 서대산정상(오른쪽)
멋진암릉
두번째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장군봉
헬기장에서 본 서대산정상
장군봉(장녕대바위)이정표
장군봉이 오르기 위해서는 위의 이정표에서 우측길과,
직진길 두갈래가 있다. 오른쪽은 밋밋한 암릉길로
오르는 길이고, 직진길로 진행하면 장군봉을 우측에
끼고 석문(통천문)을 통과해서 우람한 장군봉의 암릉과
호흡하며 우측으로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밑에서 올려다 본 장군봉
서대산 석문(통천문)
~ ~ 주의 ~ ~
서대산 정상은 장군봉 삼거리에서 우측(아래 사진참조)
으로 장군봉을 구경하고 되돌아와야 한다.
안부 스틱있는 곳에서 장군봉은 우측방향
삼거리에서 좌측은 정상방향, 장군봉은 우측방향
직진 방향이 정상
장군봉은 직진(좌측계곡길은 하산로)
스틱 세워 놓은곳이 장군봉방향
장군봉에 서면 주변 조망이 지금껏 힘들었던 고생의
보답을 확실하게 보상 받는다. 지나온 마루금이,
출발한 서대산리조트, 가야할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군봉 정상
장군봉 정상의 태극기모양
지나온 마루금
서대산리조트 방향
가야할 서대산 정상
장군봉에서 눈요기를 제대로 하고 발길을 옮긴다.온 길을
되돌아 가야한다.
삼거리를 지나면 금방 서대산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전에는 없던 미 완성의 돌탑이 있고, 스텐레스에 서대산정상
해발 904m 서대산레저타운에서 제작한 정상 표시가 있다
서대산 정상
서대산 정상의 이모저모
정상에서 개덕사방향 하산로(표지기)
정상에서 본 장군봉
지나온 마루금
하산은 여기서 온길을 되돌아 갈수 있고, 또한 개덕사방향
으로 하산 할 수 있다. 종주 코스는 개덕사방향 으로 잡아야
한다. 하산로 역시 서대폭포를 지나 개덕사를 경유해서
주차장까지 아주 양호하다.
잠시 나타나는 미끄러운 얼음길
약수터 앞
약수터 물맛은 역시나 굿
너덜길에 누군가의 기도
위에서 본 서대폭포
서대폭포
작년에는 서대폭포앞에 이런 석불이 있었는데 오늘보니
없어졌네요...
서대폭포옆의 얼음
등산객을 많이 왔죠?
산행완료 후 매표소 직원 에게 부탁해서 증명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외지에서 오신분들은 간단하게 산행후 마전(서대산리조트 에서 차량으로 10여분)에서 "추어탕"(대전에서는 유명함)으로 식사후 유성온천(마전에서 30여분)에서 목욕으로 피로를 푸시지요?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과 숲<안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