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스크랩] 충북 보은 구병산(九屛山) 산행기(`07.7.29)

산과 숲 2009. 5. 20. 20:16

 

                           충북알프스 구병산(九屛山 876m)산행기

 

 0 일 시 : 2007. 7. 29(일) //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소나기

 0 산행구간 : 구병산(원점회귀)

    적암휴게소-사기막갈림길- 정수암터(옹달샘)-

    853m봉-873m봉-구봉산정상-바위굴-적암휴게소

 0 함께한 이 : 친구부부, 우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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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 산행도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속리산맥의 형제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와 남쪽으로는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북쪽으로는 보으눈 내

속리면 구병리의 경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

어진 산이다. 

 

동쪽으로는 상주시 화남면과 경계를 이룬다. 구병산((九屛山 876m)

아홉개의 봉우리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 문헌에는 구봉삼(九峯山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는 속리산의 천왕봉을 지야비산, 구병산을

지어미산, 금적산을 아들산이라 하여 이 세 산을 삼산이라 일켣는다.

 

보은군에서는 구병산을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1999년10월17일 개장 축제와 함께 표지석을 세워 등산

애호가들의 길잡이가 되도록 하였다.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43.9km

를 충북알프스라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이 펼쳐지고 동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는 암봉과 암릉이

솟아있고 암릉 곳곳에는 깍아지른 절벽지대가 있어 짜릿한 스릴을 맛

보면서 산행할 수가 있는데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산

중턱 절터에는 옹달샘이 있으며 옛 신선들이 놀았다는 신선대와 병풍

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적암휴게소내에 있는 구병산 안내

 

 

 

적암휴게소내에 있는 풍혈 안내도

 

 

 

첫번째 갈림길의 이정표

 

 

 

달맞이꽃

 

 

 

누두백희야

 

 

 

고추

 

 

 

적암리 마을 앞의 시루봉(421m)

 

 

시루봉(甑峰, 일명 속봉)

 

충북과 경북의 도계를 이루는 시루봉은

시루를 얻어 놓은것 같은 형상으로 보은의 사증팔항(四甑八項) 중 동쪽

에 있다고 해서 동증(東甑 )이라고도 한다.

 

시루봉의 중턱 절벽에는 쌀바위라는 구멍이 뚫린 바위가 있다고 한다.

이 쌀바위에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니....

옛날 신라시대 이 바위 앞에 있던 작은 암자에서 한 스님이 불도에 정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암자가 너무 작다 보니 불공을 드리러 오는 사람도

없고 시주를 하는 사람도 없어 스님은 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겨우 지내는

형편이었다. 가끔 이 암자에 손님이 찾아올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바위

에서 손님을 대접할 만큼 쌀이 나왔기에 스님은 쌀걱정을 하지 않았다.

 

손님이 한 사람 오면 한 사람 먹을 만큼, 두 사람이 오면 두 사람이 먹을

만큼 쌀이 더 나왔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은 문득 이 바위 밑에는

쌀이 무진장 들어 있는데 구멍이 너무 작아서 쌀이 적게 나오는 것이 아

닐까?라는 생각이 들자 밥을 짓다 말고 부지깽이로 구멍을 후벼서 크게

파 놓았다. 스님은 큰 바가지를 바위구멍 앞에 놓고 쌀이 한꺼번에 쏟아

져 나올 것을 기대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쌀은 한 톨도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스님의 터무니 없는 욕심으로 인해 하늘이

노한 것이다.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아 자연히 암자도 없어지고 이

바위만 남았다는 이야기...... 쓸데없는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이다.

 

메꽃

 

 

 

닭의장풀

 

 

 

꽃중의꽃 호박꽃

 

 

 

봉숭아꽃

 

 

 

적암리 마을내에 있는 안내도

 

 

 

호두

 

 


이정표

 

 

 

옥수수

 

 

 

사과

 

 

 

 

 

 

긴급구조 요청시 충북소방본부 043)119 / 043)710-7272

 

 

 

가족의 편안함기원?

 

 

 

오늘의 본격적 산행 들머리

 

 

 

좌측의 너덜지대

 

 

 

이정표

 

 

 

정수암지 옹달샘

 

 

 

옹달샘 두꺼비상

 

 

 

옹달샘의 전설(사실이면 아마 난리가 났겠죠?)

 

 

지금으로 부터 600년전 조선시대 불교가 번창할 때 정수암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절터 흔적만 있고, 스님들이 쓰던 옹달샘만 남아

있다. 당시 속세를 떠나 정수암자에 와서 불심에 정념하던 스님들이

6개월을 못버티고 암자를 떠났다는데 그 이유는 이 옹달샘의 물을

음용하면서 부터 정력이 넘쳐 주체를 못하므로 속세로 하산하였다

하니 전설치고는 참으로 웃기는 전설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물 한모금을 마시면 칠일간 생명이 연장되었다 하니 주일마다

한 모금씩 마시면 불로장생 할징니...........쉬고 떠나시는 등산객들

이시여! 다음주에도 또 찾아 주시구료.

옹달샘위 이정표

 

 

 

으름 열매

 

 

 

곳곳에 안전로프가 잘 설치됨

 

 

 

물봉선

 

 

 

바위채송화

 

 

 

이정표

 

 

 

가야할 암릉길

 

 

 

나무의 이름모를 버섯

 

 

 

위험지역의 암릉

 

 

 

암릉에서의 강인한 생명력

 

 

 

안개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지나온 암릉길

 

 

 

853m봉

 

 

 

친구부부

 

 

 

저희부부의 증명사진

 

 

 

가야할 구병산 정상

 

 

 

이정표

 

 

 

795m봉에서의 맛나는 점심

 

 

 

끼치수염

 

 

 

하산로의 이정표

 

 

 

원추리

 

 

 

구병산 정상석 앞, 뒤

 

 

 

구병산 정상에서 증명사진

 

 

소나기 한 바탕 내린후의 구병산 모습 

 

 

 

위성지국뒤의 시루봉

 

 

인삼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과 숲(안용진)

 

출처 : 대전푸른솔산악회
글쓴이 : 산과 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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