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走)

[스크랩] 백두대간 제22회(죽령~고치령)종주기(`06.6.18)

산과 숲 2009. 5. 23. 13:39

  

       대전푸른솔산악회 백두대간 제22회(죽령~고치령)종주기

 

 0 일 시 : 2006.6.18 // 날씨 : 쾌청

 0 함께하신 회원님 : 22명

 0 산행거리 : 24.83km

     죽령-(6.25)-천문대-(4.43)-소백산(비로봉)-3.08-국망봉-8.27

     -마당치-(2.8)-고치령

 0 종주시간 : 8시간(출발 03:45 / 도착 11시45)// 후미 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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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1,439m)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19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

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는곳이다.

 

 

오늘도 새벽 03:30분경에 어둠속의 죽령에 도착하니, 언제 왔는지

한 무리의 산꾼들이 산행 준비에 분주하다.

 

우리역시 이것 저것 챙기고 단체사진 얼는 한방 "쿡" 찍고 곧 바로

이들보다 먼저 출발한다.

 

우리가 땀 흘린 구간

 

 

어둠속의 죽령

 


소백산 들머리

 

 

03시45분 어둠속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들머리로 진입하여 조금 오르니

아직 잠들어 있는 매표소를 부지런히 통과한다. 지리산 같은 곳은 이 시간

쯤이면 입장료를 받는데 여긴 아직 한밤중 입니다.

 

다들 이마와 손에는 라이트를 켜고 부지런히 연화봉을 향하여 오르는 모습이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잘들 가신다.

 

하늘엔 모처럼에 보는 수많은 별이 너무도 맑고 투명하여 금방이라도 확

쏟아질것 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한 10여분 올랐는데 벌써 땀이나기 시작한다. 시멘트 길이고 오름길의 고도가

점점 하늘 쪽으로 붙으니 힘이드는 것이 어쩜은 당연하다 싶다.

 

주변은 어둠으로 인해 식별이 곤란하지만 이곳이 "청정지역" 임을 증명하듯

반딧불이 빤짝빤짝하며 우릴 반갑게 맞아준다.

연화봉을 향하여....

 

 

선두팀 연화봉을 향하여.... 누군신지 알아 맞추어 보세요?

 

 

어둠속의 중계탑

 

중계탑 부근쯤 오니 하늘이 서서히 열린다. 라이트를 꺼도 걸을만

하다. 중계탑을 우측으로 끼고 돌으니 두번째 전망대가 나온다.

앞으로 가야할 제1연화봉, 비로봉이 히미하게 얼굴을 보여준다.

 

소백산 천문대

 

 

천문대를 지날무렴 비로봉쪽 하늘이 갑자기 붉그스레한 모습을

보이더니 나무숲 사이로 갑자기 태양이 쏘옥 올라온다.얼마만에

보는 일출인가? 비록 처음 올라오는 것은 보지 못 했지만 이런

멋진 일출을 볼 줄이야 ......

 

산을 좋아하시는 모든이에게 항상 안산 즐산 하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일출의 힘으로 부지러히 1383봉(연화봉)을 향하여 계단을 오르니

정상쪽엔 먼저 오신 많은 산꾼들이 시끌벅적이다.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이 제일 먼저 반긴다. 정상석이 정말 멋지다

 

1383봉 가기전 안내도

 

 

벌써 이 만큼 올라온 태양

 

 

연화봉 정상석

 

 

연화봉에서 본 천문대

 

 

연화봉에서 본 지나온 중계탑

 

 

아~아  여기가 정확한 이름이 천문대 정상이군요?

 


가야할  제1연화봉쪽 안내도

 

 

상큼한 아침공기를 마음것 마셨으니 또 출발이다. 잠시 내렸다가

제1연화봉 방향을 보니 앞이 캄캄하다. 저 계단을 어찌 올라간단

말이요? 난 죽었다를 복창하고 부딧쳐 보기로 한다.

 

막상 닥쳐보니  계단 폭이 넓어서 그런대로 갈만 하지만 막판에는

숨이 턱까지 찹니다.

 

제1연화봉 가기전 나무계단에서 수통골님,푸른언덕님

 

 

제1연화봉 정상

 

 

제1연화봉 조금지나 조망좋은 곳에서 본 방금 지나온 대간길

 

 

혹시 이름이 개구리바위 아니세요?

 

 

천상의 초지

 

 

야생화....이름이 구슬댕댕이

 

 

비로봉정상 직전에서 본 지나온 대간길......

 

 

비로봉 정상석

 

 

큰 비로봉 정상석 뒤

 

 

푸른언덕님, 수통골님

 

 

비로봉 정상 벤치에서...민곰님, 수통골님

 

 

기도원갈림길, 단양 천동리갈림길을 지나 주목관리소를 좌측에 끼고

나무계단을 이용하여 소백산정상 비로봉에 힘겹게 도착한다.

여기도 정상엔 많은 산꾼들로 어수선하다. 아침먹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등등......

 

우리도 여기서 간단한 아침상을 차려 다들 맛나게 준비한 김밥,

주먹밥, 10년묵은 더덕무침, 청양고추, 김치 등등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또 국망봉을 향하여 출발하려고 하는데 제 눈을 의심할 만한

일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 집니다. 그것이 바로 요것 입니다,운무바다요

 

지나온 천문대 뱡향의 운무바다

 

가야할 국방봉 방향의 운무바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길은 지금 한창 나무계단 설치작업을 하는

관계로 나무계단 옆으로 정말 걷기 편안 등로가 국망봉까지 쭈욱

이어 진다.

 

운무에 가려진 태양

 

 

 


국망봉 가기전 암릉

 

 

나비의 아침식사 중

 

 

쪼기가 가야 할 국망봉

 

 

유난히 운무가 춤을 많이추네요?

 

 

지기 시작한 철쭉...내년에 또 봐유?

 

 

국망봉1420.8m 대형 정상석 있는 이곳은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소백산 국망봉에 올라서 신라를 보고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달랬

다 하여 국망봉 이라고 한다.

 

국망봉 전설

 

 

국망봉 암릉에서

 

 


국망봉에서 상월봉 가는길은 내림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편안한

내림길이다. 상월봉 옆으로 멋진 바위가 딱 버티고 있다. 저 바위가

무슨 모양이냐고 했더니 대 다수가 죽먹을 쥔 모양이란다. 제가 봐도

주먹바위가 어울릴것 같다. 혹시 정식 이름이 있나요?

 

지나온 국방봉

 

 

저 ~ 어 혹시 이름이 없으시면 "죽먹바위" 어때요?

 

 

상월봉 정상

 

 

상월봉에서 본 지나온 국방봉

 

 

녹색의 우리산하

 

 

 

 

형제봉 갈림길에서 장대장님

 

 


오늘의 날머리 고치령

 

 

다음 23회 대간 들머리

 

 

장대장님! 산신각 지킴이 되었슈?

 

누가 장승에 요런것을.....좀 남사스럽죠?

 

 

뒤풀이용 오징어 야채 무침....맛이 굿

 

 


부회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회원여러분! 무더운 날씨였는데 한분의 낙오, 불미스러운일 없이

모두 무사하게 마치게 된점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요번에도 금산 최 회원님께서 준비하신 특별식 "인삼튀김" 정말

귀한 것 잘 먹었구요, 매번 뒤풀이 준비로 고생하신 두 여성 부회장님

지난번 부침개, 요번엔 "오징어무침", 다음엔 혹시 소고기....

아무튼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두에서 대원님들 잘 이끌어 주신 선두팀 이부회장님, 장대장님,

또 후미에서 끝까지 잘 챙겨서 무사하게 산행 마무리 할 수 있게 하신

이대장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회원님!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입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나요

 

            ~~~~~ 꾸~벅 ~~~~~~

 

 

                2006.6.19

 

              산과숲(안용진)

 

 

출처 : 대전푸른솔산악회
글쓴이 : 산과 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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