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完走)

낙남정맥 제12구간(냉정고개~나밭고개)'10.2.27

산과 숲 2010. 2. 27. 20:49

 

 김연아 홧~~팅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0 일   시 : 2010.2.27 / 날씨 : 좋음

0 산행지 : 낙남정맥 제12구간(냉정고개~나밭고개)

   - 냉정고개~불티재~황새봉~쇠금산(금음산)~망천고개~나밭고개

0 산행시간 : 5시간40분(출발 08:05 / 도착 13:45)

0 함께한 이 : 대전시청 산사모 29인

낙남정맥 제12구간 산행도(냉정고개~나밭고개)

 

 냉정고개에 도착 출발준비에 분주한 회원님들

 

냉정고개에서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조금진행 후 굴다리로 향합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냉정고개에서 여기까지 4.9km왔군요? 

 

준.희님!

 

정맥. 대간 ...우리나라 방방곡곡 산길을 가노라면 아쉬울 때 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하얀 바탕 위에

검은 글씨 언제나 변함없이 나무덩걸에 매달려 있는 준,희...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익숙한 만남이

되어 버렸고 은근히 기다려지고..., 만나면 정답고 반가운...준,희 의 주인공에 대하여  올려 봅니다.

준·희' 표지기 주인 최남준씨 아내 잃은 열부....

 

능선길에 샘만드는 게 소원

 

 '그대와 가고 싶은 山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  

 

준. 희'라고 쓴

 

표지기의 주인공  최남준씨(68) .부산 국제신문 취재산행팀의 안내를 맡았고,

 

2001년 남한의 대간과 정맥을 모두 완주하였으며, 2005년까지 2년간 부산 건건산악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맥 종주를 마치고, 2개월간의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다녀온 후 후유증으로 무릎 치료를 받으면서도

 

절룩거리며 매주의 산악회 행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화악지맥과 명지지맥까지 종주한 억척 산 꾼이다.

 

부인과 사별한 후 자신과 부인의 이름자를 딴 '준. 희' 표지기를 만들어 붙임으로써 마음은 항상 부인과

 

함께 산행을 하고, 혼자서만 즐기는 춤과 노래는 멀리한다는 열부(烈夫)다. 

 

황새봉정상의 이모저모

 

황새봉에서 오늘의 일일 언중조입니다. 언중조 조장님의 늦잠으로 산행 불참하니, 그 틈새를

탐내시는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지인 조장님! 다음에 빠지면 조장 직함이 위태롭습니다

 

오늘은 공원묘지를 참으로 많이 지나갑니다

 

지나온 낙남길이 이젠 낙남의 막바지 힘을 줍니다 

 

저곳에도 골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덕양공원묘지 옆으로 낙남길이 확 열려있습니다

 

가야할 낙원공원묘지가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아직은 갈길이 멀었습니다

 

최남준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쇠금산(금음산) 정상석 글씨체가 힘이 있습니다

 

오늘 지나온 낙남길입니다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생강나무의 꽃열매

 

쓰레기 소각장

  

망천고개(김해방향)

 

 또 공원묘지를 만들려고 하나....

 

다음 낙남 마지막 구간 들머리입니다.

 

백두대간 영신봉에서 여기까지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별 탈 없이 오신 산사모

회원님들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젠 달랑 1구간 마무리 잘 하시고, 곧 낙동으로 가시죠?

 

함께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산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