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完走)

낙남정맥 제2구간(고운동재~백토재)땜방 산행기'10.4.10

산과 숲 2010. 4. 10. 18:13

 

   낙남정맥 제2구간(고운동재~백토재)땜방 산행기  

 

0 일 시 : 2010.4.10(토) / 날씨 : 흐림

0 정맥구간 : 낙남정맥 제2구간(고운동재~백토재) 

  - 고운동재~길마재~양이터재~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

0 산행시간 : 6시간30분(출발 06:20 / 도착 : 12:50 / 19km)

0 누구랑 : 혼자(애마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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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제2구간(고운동재~백토재)산행도

 

2009.9.12 낙남정맥 1구간 후 어느덧 7개월이 흘러서 오늘에야 비로서 만나게됩니다. 

땜방에 대한 마음에 짐을 덜기위해 오늘 새벽03:30분에 대전을 출발하여 06:05분에

도착합니다. 반갑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운동재의 아침이 힘차게 열리고 있습니다

 

배낭이 어서 가자고 재촉합니다

 

약초재배지에 누가 들어간다고 전기까지 무시무시합니다 

 

 출발지 고운동재와 헤어지려 합니다

 

산청양수발전소 상부땜이 싱그러운 아침햇살을 한 모금 먹고있습니다

 

산줄길을 누군가가 잘 닦아놓았습니다

 

첫 번째 만나는 우리산사모 표시기 넘 반가웠습니다

 

낙남정맥꾼의 힘찬 호흡소리가 들립니다

 

어느덧 진달래가 꽃망울을 활짝열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지나온 낙남길이 포근함을 선사합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함참을 함께했습니다

 

생강나무

녹나뭇과의 작은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3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에

세 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2월에 노란색 꽃이 산형(繖形) 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작고 둥근데 9월에 붉게 익는다. 향기가 좋아 꽃은 생화(生花)로 쓰고 가지는

약용하며 열매는 기름을 짜는 데 쓰고 어린싹은 작설차로 쓴다.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길마재

 

얼레지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40cm이며, 잎은 하나씩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다.

 4~5월에 자주색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비늘줄기는 약용한다.

관상용이고 산의 기름진 땅에 절로 나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근무자 없는 산불감시초소

 

골짜기가 깊어서 인지 하동호가 물이 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저에게 산행내내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고인돌바위와 비슷하게 생기긴 생겼습니다

 

양이터재

이곳은 6.25때 양씨와 이씨의 가족이 피난와서 살다간 곳이어서 양이터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얼레지가 가는곳 마다 지천입니다

 

노랑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20cm이며, 잎은 톱니가 있다. 4~6월에 노란 꽃이

줄기 끝의 잎 사이에서 2~3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는다. 햇볕이 잘 쬐는 산지(山地)

에 자라는데 우리나라의 각지에 분포한다. 

 가야할 낙남길 옥산 천왕봉이 어서오라 손짓하지만 아직은 멀리있습니다

 

옥산(좌측)과 옥산 천왕봉(가운데)

 

가는곳 마다 진달래가 반갑게 맞아주니, 힘을 내어봅니다

 

할미꽃도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4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깃모양

겹잎이다. 온몸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4~5월에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피고, 열매는 긴 달걀 모양의 수과(瘦果)로 5~6월에 익는다. 독성이 있으며

뿌리는 약용한다. 우리나라 특산종  

665.8m봉의 삼각점

 

산벗꽃의 아름다움에 혼이 빠집니다

 

 돌고지재에 거의 다왔습니다

 

볼수록 넘 이쁜 얼레지

 

돌고지재

예전에 횡천면 전대리쪽에서 회신리로 넘어가지면 연두머리고개를 돌고 돌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진 것이라 한다. 옥종면에 사는 한 참봉이 이곳이 명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왔으나 이미 다른 이가 무덤을 써서 돌아갔기에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처음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시멘트길이라 올라가기가 힘이들고, 약한 가랑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돌고지재와도 헤어져야 합니다

 

526m봉의 산불초소엔 근무자 계신데 인사만 받으시고 열심히 근무중입니다

 

지나온 낙남길이 힘을 줍니다 

 

 쎌카

 

옥산 천왕봉입니다. 이곳에서 배가고파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두 숟가락 먹으니 

목이 메고 밥이 안들어갑니다. 점심은 물로 대신 합니다

 

이제껏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또 셀카

 

가야할 백토재 방향의 낙남길

 

 옥산은 눈으로만 다녀옵니다

 

 어느분의 옥산 산행기에서 살짝 가져왔습니다. 정상석이 이렇게 잘 생겼습니다

 

산자고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 cm 정도이며, 잎은 선 모양이다. 4~5월에 자주색 줄이

있는 흰색의 꽃이 꽃줄기 끝에 달리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세모꼴이다. 전남, 전북,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

이젠  3.5km만 가면됩니다

 

잔달래 꽃송이가 소담합니다

 

어느이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동네 뒷동산 같은 송림길도 지납니다

 

목적지에 다와가는데 고운동재까지 갈일이 큰일입니다

 

뽀삐의 묘

 

봄의 천사 개나리가 멋진 포즈를 취해줍니다

 

작년엔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병원문을 열었습니다

 

 백토재 날머리의 이모저모 

 

이곳 백토재엔 2009.10.10 낙남 제3구간때 왔으니, 거의 6개월만에 다시왔습니다

 

백토재 버스 정류장

당초엔 이곳에서 버스나 히차를 해보려고 했지만 히차는 좀 쑥스러워서 손을 못들겠습니다.

버스는 또 언제 올지 모르고, 결국 택시를 타고 고운동재로 갑니다. 택시비 45,000원

 

백토재고개의 벗꽃

 

백토재고개의 어느집 정원의 명자꽃 

 

오는길에 넘 이뻐서 차를 세우고 멋진 벗꽃을 만끽했습니다

 

오늘 비로서 낙남정맥을 모두 완주했습니다. 그간 마음속에 항상 땜방에 대한 부담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부담의 짐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낙동정맥은

빠지지 말고 꼭 제때 가야되는데, 잘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땜방은 역시 어려워.....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산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