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지리산(백무동~천왕봉~백무동)산행기 '15.2.28

산과 숲 2015. 3. 2. 10:26

지리산(백무동~천왕봉~백무동)산행기

 

0. 일 시 : 2015.2.28(토) / 날씨 : 흐리고 약한 눈, 천왕봉 정상엔 완죤 한겨울

0. 산행지 : 지리산(천왕봉) / 1.915m /원점회귀

  - 백무동~하동바위~참샘~소지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

  - 장터목산장~참샘~하동바위~백무동

0. 주요지점 통과 기록

  - 백무동 안내소 출발(09:24)~장터목산장(12:04)~천왕봉도착(13:12)

  - 장터목산장(13:50)~백무동 안내소 도착(15:41)

0. 함께한 이 : 정도령님, 산이아님, 나

0. 산행시간 : 6시간17분(백무동 출발 09:24 / 백무동 도착 15:41) / 15km

0. 이동수단 : 대중교통(버스)

  - 갈 때 : 대전복합터미널 07:10 지리산(백무동)행 시외버스

  - 올 때 : 백무동 주차장 18:40 대전행 시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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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랜만에 귀한 산 친구들과 함께한 지리산 산행이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모 산악회에서

부산 장산을 가기로 했는데 산행인원이 적어 취소되는 바람에 부득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리산 백무동에서 천왕봉 백무동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당일 06:20분에 고맙게도 정도령님이 승용차를 가지고 저와 산이아님을 태우고 복합터미널 뒤

공용주차장에 주차후 터미널로 이동 백무동 가는 버스에 오르는데 인원이 우리 3명, 또 다른

산꾼1명 총4명이 전세를 얻어 백무동으로 가는데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백무동에 2시간만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준비 09:24분경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2013년10월5일

한강기맥 제4구간(먼드리재~구목령)이후 1년4개월동안 별다른 산행을 못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초반에 페이스를 잃으면 힘들기에 나름 컨디션을 조절하며 천천히 올라가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도령님과 산이아님이 나를 배려차원에서 천천히 가지만 나의 산행 공백을 쉽게 극복하기가

힘이 듭니다. 하동바위 지나고 등산로가 완전 얼음이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참샘에 도착 할때쯤

몸의 컨디션은 그래도 괜찮지만 오름길은 역시 어렵습니다. 

 

백무동에서 약2시간30여분만에 장터목산장에 도착합니다. 장터목엔 역시 눈과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취사장에서 점심을 먹고 곧장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등산

로는 얼음이라 미끄럽고 또한 눈 보라는 앞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위력을 과시합니다. 

 

어렵게 백무동에서 약3시간30여분만에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합니다.  천왕봉엔 역시 눈과 바람이

대단합니다. 조망도 없고 또한 너무춥워 흔적만 남기고 부랴부랴 장터목으로 향합니다.

 

그래도 하산길은 내리막길이라서 힘은 덜 들지만 온 신경을 모두 집중에 가는 길이지만 다리도

아프고 스틱을 오랜만에 사용했던니 팔도 아프고 해서 끝까지 잘 갈 수있을까 마음속 걱정을

합니다.

 

정도령님과 산이아님의 배려로 진짜 힘이 많이 들었지만 무사하게 백무동에 도착하니 그간

힘들었던 기억이 확 사라집니다. 맛나는 닭도리탕에 시원한 소맥으로 뒤풀이를 거나하게 하고

18:40 백무동에서 대전행 버스로 21:00경에 복합터미널에 도착 정도령님의 차량으로 집앞

까지 태워주어서 기나긴 하루를 마감합니다. 정도령님과 산이아님께 감사드립니다.

 

  백무동~천왕봉~백무동 산행도

 

우리집 정문도 한방 박아봅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백무동 가는 버스시간 07:10입니다

 

우리가 타고 갈 07:10발 백무동 가는 버스입니다

 

갈때 올때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도재의 아름다운 길도 보입니다

 

  대전에서 백무동까지 정확하게 2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백무동에서 대전가는 18:40분 시간을 확인합니다

 

 백무동에 오랜에 왔습니다

 

백무동 안내소에서 흔적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하동바위에 도착합니다

 

  참샘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먹고 갑니다

 

  장터목 산장엔 바람이 엄청납니다. 취사장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겨울산의 지리산 천왕봉은 역시 천왕봉입니다

 

오랜만에 겨울산의 진 면목을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백무동에 무사하게 도착했습니다

 

 백무동 느티나무식당에서 행복한 뒤풀이를 합니다

 

함께하신 정도령님, 산이아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산행기회를 만들어 보자구요....

 

                                                    - 산과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