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完走)

한북정맥 대성산 구간 특별산행기(말고개~대성산~수피령)'15. 10 11

산과 숲 2015. 10. 13. 09:28

  

                               -- 한북정맥 대성산 구간 특별산행기 --  

 

0 일  시 : 2015년10월11일(일) / 날씨 : 흐림, 산행후반 비

0 어  딜 : 한북정맥 대성산 구간(말고개~수피령)

  - 말고개~동로-대성산정상우회로-북로-대성산공원~대성산-남로~수피령

0 시  간 : 4시간25분(말고개 출발 09:40 / 수피령 도착 : 14:05)  / 약14km

0 누구와 : 한겨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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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대성산구간이 축제 때문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멋진 한북정맥 대성산구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출발지인 말고개입니다

말고개(590m)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서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를 연결하는

국도 5호선이 지나는 한북정맥에 포함되는 고개이다.

말고개는 옛날에 말을 몰고 가던 사람들이 하도 고개가 높아 정상에서 쉬어가곤 했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말고개에는 금성지구전투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금성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전쟁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52년10월초 유엔군과 북한군사이에 진행되던

휴전회담은 포로교환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었다. 휴전회담이 결렬되자 철원북방의

백마고지와 지금의 북한 땅인 오성산(1,062m)동북방 능선인 저격능선 등에서

다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 추모비는 지난1996년 7월26일~28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550m의 집중호우로 일어난 산사태가 내무반을 덥쳐

순직한 장병23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산행은 인솔군인을 따라 대성산을 향해 한북정맥길을 따라갑니다

 

군 통제구역으로 갈 수 없는 한북정맥 적근산(1,468m)이 살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적근산이 좀더 큰 얼굴로 반갑다고 인사를 합니다

 

민촌마을 뒤 바조봉 너머로 북한의 오성산도 보입니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운 패션쇼에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적근산이 구름과 환홀한 춤을 한바탕 추고있습니다

 

민촌마을 뒤 바조봉과 너머 저격능선 뒤로 북한의 오성산이 한눈에 들어왔는데

사진상으론 잘 안보입니다

 

대성산(1,175m)이 어서오라 반갑게 멀리서 맞아줍니다

 

저격능선 뒤로 북한의 오성산을 살짝 당겨봅니다

 

적근산을 배경삼아 포토죤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가야할 대성산

 

앞엔 단풍이 뒤엔 구름쇼가 가는길을 자꾸 잡습니다

 

 우리팀은 2명의 군인이 인솔했는데 선두팀 인솔자 이 하사입니다. 이 하사는

고향이 대전이라서 더욱 반갑고 친근감이 갑니다

 

반가운 분들입니다

 

단풍이 절정입니다

 

오늘 선두팀입니다

 

적근산 방향입니다

 

민촌마을 방향입니다

 

 

이곳엔 곰취가 무척 많습니다

 

대성산공원에 다와 갑니다

 

오늘 특별 산행객을 위해 군 앰블런스까지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성산(大成山 1,175m)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와 화천군 상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성산이란 지명은 산봉우리에 부자가 살았는데 장자라는 아들을 두어서 대성산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한북정맥은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져 내려오다가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대성산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을 지나 복주산(1,152m), 광덕산(1,046.3m), 백운산(904.4m), 국망봉(1,168.1m)

청계산(849.1m), 운악산(935.5m), 죽엽산(600.6m), 불곡산(470m), 서울의 경계인 도봉산(740m), 북한산(836,5m)

장흥 노고산(495.7m), 파주 교하의 장명산(102m)로 이어져 황해로 빠진다

 

저와 한강기맥을 함께하시는 봄비님 대단한 산행열정을 가지신 분입니다

 

언제나 고생하시는 우리 회장님! 대성산 산행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오신분들도 산행실력이 대단합니다

 

대성산 정상엔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저에 추천으로 함께 산행한 영원한 산친구 지인님입니다

 

이번 대성산 산행을 추천한 똥벼락님입니다. 덕분에 멋진산행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늘 참가한 한겨레팀입니다

 

???

군부대로 인하여 갈 수 없는 대성산 정상은 이 정상석으로 대신합니다(사진 빌려옴)

 

대성산 정상 삼각점입니다(물론 빌려옴)

 

비도 내리기 시작하니 기온 급 내려 갑니다. 대성산 군부대 초소에 있는 온도계가

영하5도를 가리킵니다

 

비가 오니 안개때문에 대성산을 안 보여 줍니다

 

내림길에서 본 다목리와 실내고개입니다

 

말고개에서 4시간25분만에 무사하게 수피령에 도착합니다

 

이곳 수피령엔 2009년9월5일 한북정맥 첫구간 이후 약6년만에 다시 오지만 옛날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당시를 회상해 봅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뒤풀이 전 잠시 수피령 이모저모를 담아봅니다

수피령은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을 잇는 국도제56호선의 고개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한 이번 대성산 특별산행 행복한 산행, 영원히 기억될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회장님, 똥벼락님 또한 저에 추천으로 함께한

지인님, 대 식구와 함께한 미-다리님 등 함께하신 모든분들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산과 숲 --

 

가을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