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도마령~민주지산~한천주차장)산행기 '16.1.9
-- 민주지산(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삼도봉~한천주차장)산행기 --
0. 일 시 : 2016. 01. 09(토) / 날씨 : 맑음(초반 쌀쌀 후, 산행하기 좋음)
0. 산행지 : 민주지산(1.241.7m) / 충북 영동군 용화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황룡사~한천주차장
0. 주요지점 통과 기록
- 도마령 출발(09:34)~석기봉(10:18)~민주지산(11:32)~석기봉(13:10)
- 삼도봉(13:37)~삼마골재(13:59)~주차장(14:56)
0. 산행시간 / 거리 : 5시간22분 / 14km
0. 함께한 이 : 솔개산악회 선두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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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주차장)산행도 도마령 도마령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전북 무주군으로 너머가는 고갯길로 칼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이라 합니다 도마령 출발직전 솔개산악회 단체사진(사진은 산방님께 빌려옴) 도마령엔 겨울이면 언제나 산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도마령에서 솔개산악회원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각호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가는길 오른쪽에 있는 상용정 (상촌면과 용화면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음) 정자 오름길에 거친숨을 잠시 멈추게 하는 환상의 상고대(樹氷(수빙))와 금년들어 첫 데이트를 진하게 합니다 도마령에서 많은 산객이 출발하다보니 지체되어 좀 늦게 도착한 각호산과 반가운 조우를 합니다 각호산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과 상촌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으로는 천만산, 남으로 민주지산과 이어져 있고 옛날에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하여 각호산으로 불리며 다른 이름은 정상에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어 배거리산, 방아쌀개 처럼보인다 하여 쌀개봉으로도 불렀다 합니다 산 오름의 힘듬을 요럼 맛에 감내하지요, 산행내내 저에 대한 친절로 오랜만에 행복 만땅 충전된 산행이었습니다 수선화 총무님 땡~~큐 땡~~큐 각호산 인증샷 또한 빼 먹으면 안돼지요... 각호산 내림길의 유격코스, 상당히 조심을 원합니다 갈수록 더욱 아름다운 상고개의 유혹이 내 육신 깊숙이 파고드니 그냥 정신이 몽롱할 뿐입니다 솔개산악회 민주지산 선두팀과 아름답고 행복산행 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가야할 석기봉, 삼도봉이 나무사이로 속살을 살짝 보여주며 어서오시라 반가운 윙~크로 우릴 유혹합니다 저것들이 멀리서 봐도 역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오늘의 최고봉 민주지산(1,241.7m)이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민주지산 무인대피소 이 대피소는 1988년 특전사 대대가 기상이변으로 조난당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곳으로 6명의 젊은 청춘을 기려 영동군이 2001년세운 것입니다 상고대의 환상 팬션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냥 마냥 행복했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마음속 깊이 넣어 갑니다 우린 정상에 있는 이 맛을 알기에 또 다른 산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옮길 수 밖에 없는 산꾼들입니다
민주지산 정상에서의 사방은 일망무제의 진수를 오른자만이 느낄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흰 백색의 아름다운 양탄자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이곳 민주지산 이어서 더욱더 행복입니다 2016년 한해도 늘 안전산행, 행복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석기봉을 살짝당겨 속살을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가야할 길 파노라마의 장단에 힘이 납니다 민주지산(1,241.7m)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상촌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이름 민(岷)두루 주(周)자를 써서 민주지산으로 불렀다 합니다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실루엣 석기봉, 삼도봉을 등에 메시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동화되어 산친구들과 환희에 찬 이야기를 오늘내내 나누시기 바랍니다 가는길 중간에 맛나는 선상식당을 차려 요렿게 맛난것도 먹고, 따끈한 라면국물로 마음을 녹여 더욱더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난 것 잘 먹었습니다 지나온 민주지산이 나무사이로 살짝 이쁜 얼굴로 잘가시라 인사를 합니다 그리멀지 않은 석기봉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봅니다 지나온 민주지산,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아름다움이 태양의 호의 아래 홀딱벗고 속살까지 보여주는 나체쇼에 한동한 정신을 잃어봅니다 가야할 석기봉 암릉이 우람한 육체를 마음껏 선사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호사를 민주지산에서 누릴줄은 몰랐습니다
이 행복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가 내 육신으로 만들었기에 나만이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선물 자리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삼도봉의 기세는 비록 민주지산, 석기봉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삼도봉중 대표적 삼도봉입니다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옛 대간길 걷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추위를 피하는 아이디어가 번쩍입니다
삼보봉은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삼도의 경계이자 백두대간길 이기도 합니다
삼도봉에서 본 석기봉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백두대간길 부항령 방향입니다
솔개산악회 선두팀, 삼도봉에 아쉬운 흔적을 남기고 삼마골재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합니다
삼마골재에서 백두대간길 우두령 방향입니다
동장군의 위용
도마령에서 시작한 이번 산행은 이곳 물안계곡 돌 표지석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처음 참여한 이번 솔개산악회 정기산행 중학교 친구도 오랜만에 만나 산행을 같이 하고 멋진 분들도 만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저는 2012년12월8일 1대간9정맥을 완주하고 현재는 한강기맥을 매월 첫째, 셋째일요일에 종주하고 있습니다. 솔개산악회 정기산행이 토요일이라서 기회를 자주 만들어 산행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솔개산악회 회원님 감사합니다. 금년에도 늘 안전산행, 행복산행 이어가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 -- 산과 숲(안용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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