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스크랩] 팔공산 산행기(`09.02.08)

산과 숲 2009. 5. 20. 20:31

 

 

 -- 팔공산 산행기 --

 

 

0 일   시 : 2009년 02월 08일 / 날씨 : 쾌청 /조망 : 그럭저럭

0 산행지 : 팔공산(대구시 동구 / 경북 경산시)

   - 갓바위주차장 - 관봉(갓바위) - 인봉 - 신령재 - 염불봉 - 동봉 - 수태골

   - 수태골휴게소 - 동화사주차장

0 누구와 : 대전휴테크산악회와 함께 푸른솔회원 8명

0 산행시간 : 6시간30분 (출발 09:30 / 도착 16:00)

..............................................................................................................

 

새벽일찍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오니 찬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속에 아주

미세 하지만 봄 내음이 어둠속으로 살짝살짝 다가오는 상쾌한 이아침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기에 콧노래로 흥얼흥얼 만남의 장소인 롯데백화점으로 향한다.

 

오늘은 우리 대전푸른솔산악회에서 번개산행으로 팔공산을 산행하는 대전휴테크

산악회에 8명이 합류 한다.

 

버스는 07시에 대전톨케이트를 진입 경부하행선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주변 풍경은

아직은 겨울인냥 저 마다 움추리고, 숨을 죽인 듯 고요 하기만 하다.

 

휴테크 산악회와는 오늘 처음이지만 처음부터 우리들을 배려하는 고마움에 금세

한 식구가 된다. 버스는 어느새 추풍령휴게소 도착한다. 휴테크에서 준비하신 따끈

따끈한 밥에 콩나물국, 또한 맛나는 김치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니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다.

 

팔공산은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때 어디로 해서 어디로 갔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갓바위

에 간 기억만 있는 곳이기에 다시 만남의 기쁨을 생각하니 그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09시20분경 갓바위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새 전국에서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차지

하고 있고, 입구부터 많은 오색차림의 등산객,기도객의 오름짓이 힘차다. 

 팔공산 산행도

 

팔공산(八空山 1192.9m)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높이 솟아

병풍처럼 둘러쳐진 팔공산은 옛부터 우리나라의 명산영악(名山靈岳)으로 손꼽혀 왔다.

 

옛사람들은 이 산세가 삼존불, 즉 세 부처님의 형상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믿어왔다.
대구광역시의 북동쪽을 장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팔공산(八空山·1192.9m)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5개 군에 걸쳐있으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바위절벽을 이룬 능선 그리고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수림 등 명산이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지녔다.

 
최정상인 비로봉(일명 제왕봉)에서 남동쪽으로 동봉(일명 미타봉)을 거쳐 염불봉 - 인봉 -

노적봉 - 관봉(갓바위·850m) 연봉을 뻗고, 서로는 서봉(일명 삼성봉)에서 한티재와

가산(901.6m)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내려앉기까지 30㎞가 넘는 길이로 활개를

펼치는 사이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출발에 앞서 오늘 참가한 우리 푸른솔 식구들입니다

 

관음 휴게소

 

 왠 원숭이가....

 

사실상 갓바위 들머리

 

갓바위 오름길을 꽉 차지한 등산객

 

 갓바위 직전 이정표가 동봉 가는길을 안내 하지만 갓바위를 만나기 위해 직진합니다

 

 갓바위 직전의 애자모 지장굴 내부

 

대전에서 이렇게 이곳 갓바위에 오는 버스가 있군요 ? 전 대흥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수많은 인파속을 뚫고 도착한 갓바위입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들어

주신다고 해서 휴테크에서 주신 촛에 불을 붙여 정성스레 놓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아들 놈 2년 유학생활 잘 하길, 사위 군의관생활 잘 하길, 딸랭이 무사출산 하길,

우리가족 건강하길 등등 넘 많이 빌었나요?

 

갓바위는 정말로 듣던대로 불공객들로 인산인해, 유명새가 실감 남니다

 

 가는곳 중간중간에 이런 안내도가 잘 설치되어 있어 산악회등 인원통제에 도움이 많이

 되겠음, 하지만 기왕 설치하려면 갓바위,동봉 방향 표시에 갓바위 00km 라고 표시를

 했으면 더욱더 유익한 안내자가 될 것 같았는데....

 

 산이 아기자기함과 가끔 마중나온 암릉이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처음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조카님과 더불어 함께 산행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는 중간에 저희 푸른솔 식구들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군요?

 

가야 할 동봉 방향이 박무로 인해 더욱더 멀게 보입니다

 

갓바위가 가지마라 자꾸 잡으니 가는길이 더디기만 합니다

 

 동봉(철탑앞)과 서봉(철탑밑)이 반갑다고 살짝 얼굴을 보여주며 밝은 웃음으로 인사합니다

 

 풍성한 점심상 입니다. 맛나는 안주에 몇잔의 낮술에 음주 산행이 되었습니다.음주측정

했으면 산행취소 수치는 되었는데....

 

 민곰! 컨디션이 넘 좋았나? 아님 점심에 먹은 술이 취했나? 잘도 도망가데....

 

갓바위에서 동봉까지 거의 반쯤왔네요?

 

지나온 길이 아득합니다

 

혹시 오리바위가 아닌가요?

 

지나온 갓바위, 팔공산골프장이 아스라 합니다

 

봄날의 날씨에 갓바위의 기(氣)를 받아서인지 얼굴에 화색이 돈 우리식구들 입니다

 

 우리들 주변 여건이 아무리 혹독한 어려움이 있어도, 저 소나무처럼 잘 극복하고,

 주변환경에 잘 적응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퀴즈!! 앞앞 사진과 앞 사진에 누가 있고,누가 없나요? 

 

 1년에 개천절에만 개방 한다는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언제나 저 정상이 우리의 품으로

 오려나요?

 

드뎌 동봉 정상입니다

 

동봉 정상에도 역시 인산인해 입니다

 

 끝까지 챙겨주신 휴테크 회장님 고맙습니다. 늘 안전산행,행복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전국의 산 정상을 자기집인냥 지키고 있는 통신시설, 꼭 저렇게 정상에만 있어야

 하나요?

 

 팔공산 서봉인데 오늘은 놀며쉬며 왔기에 다음에 만나요?

 

 하산길 입니다

 

암벽 훈련장 입니다

 

수태골안내소

 

이렇게 해서 휴테크 산악회와 함께한 팔공산 산행은 정말로 즐거웠고, 행복했고,

보람되어 다시 가고픈 산이 되었습니다. 함께하신 우리 푸른솔식구분들 수고들

하셨구요, 특히 휴테크 산악회 회장님을 비롯, 총무님 두루두루 챙겨주셔서 안전

산행 잘 했습니다. 휴테크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대전푸른솔산악회  산과 숲(안용진) -- 

 


 

 

출처 : 대전푸른솔산악회
글쓴이 : 산과 숲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