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북정맥 제3구간 산행기 --
0 일 시 : 2009년 6월20일(토) / 날씨 :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하루종일 비
0 어 딜 : 한북정맥 제3구간(도성고개~노채고개)
-연곡리-도성고개-강씨봉- 한나무봉-오뚜기령-청계산-질매봉-노채고개-청계약수터
0 시 간 : 5시간10분(구담사 출발 08:20 / 도성고개 도착 : 13:30) / 16.3km
0 누구와 : 대전시청산악회(산사모)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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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 한북정맥 제3구간 산행에 대해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백두대간완주('07.6.17) 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맥에 첫발을 들여 놓는데 이 만큼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9정맥 완주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날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걷겠습니다.
전 시청에 근무한지는 4년 정도 되었지만, 시청산악회에는 이번에 회원이 되었으며
산사모의 남은 정맥산행에 열심히 참여할것을 또한 다짐 합니다.
한북정맥 제3구간 산행도(도성고개~노채고개)
한적한 구담사
도성고개의 한북정맥 이정표
진행해야 할 강싸봉 방향
백호봉 정상엔 무시무시한 칼이 반긴니다
쏟아지는 빗속에 강씨봉 정상이 살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강씨봉 정상에서 유일한 증명사진 입니다
강씨봉
강씨봉에는 '강씨'에 얽힌 전설이 있다. 태봉 국왕 궁예와 부하 장수이던 왕건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당시 궁예의 부인 강씨가 현재의 강씨봉 아래 마을로 피난을 왔고, 봉우리 이름이
그와같이 불리게 되었다. 한편 피난 온 강씨는 내내 철원쪽을 바라보았는데 그 시선 방향에
있는 산은 국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하나의 전설은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도 있다.
오뚜기령의 이정표
오뚜기령
오뚜기령은 당초엔 강씨고개였는데 오뚜기부대에서 임도를 낸것을 계기로 오뚜기령으로
부르게 되었다
귀목봉 갈림길(명지지맥분기점)
청계산 정상 이모저모
청계산
청계산은 포천시 일동면 동쪽을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으며 가평군과 경계하고 있는 우람한 수목이
아름다움을 이루는 산이다. 청계산 계곡에는 저수량이 100만 톤이 되는 청계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하여 월척의 잉어가 있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계곡마다 흐르는 물이 하도 맑아 청계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이정표
선두의 배려로 갈림길에서 정확한 정맥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길매봉 정상
길매봉은 청계산과 운악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주능선과 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사면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산행기점은 나산골프장에서 1.2km 떨어져 있는 청계산장에서 시작한다. 길매재, 바위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 서면 시계가 확트이고 시원한 조망에 청계산, 명지산 등이 시야에
들어 온다. 남으로는 조종천계곡, 그 오른쪽으로는 운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청계약수터
굿은 날씨에 함께하신 대전시청산악회 산사모 회원들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이것저것
챙기신 임원진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 산과 숲(안용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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