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동 정 맥 5 구 간
일 시 : 10년 3월 13-14일 (무박 )
구간 : 깃재 - 한티재 - 추령 - 덕재
거리및 소요시간 : 약 28km ( ap 2km 포함) 12시간 ( 04:10 - 16:10 )
자유인의 길 회장님,경암님,알곡님,젠틀맨님,문교님,& 마카루
이름있는 봉우리는 없고 재만 무성하고 ,,,,추령만 넘으면,,,,
낙동이 5구간에 영양군으로 들어간다.
대한민국 몇안되는 오지중의 오지이자 사방이 산이요 높은건 하늘이고 낮은건 산뿐인 고장이다.
영양은 울진군과 맞대여 있고 워낙 첩첩산중이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안동을 통해서만이 왕래가 가능했을 정도였으니
가히 짐작 할만하다. 특히 지나는 수비면,,일월면 석보면등이 대표적인 면이라 할수있다.
풍광이 수려하고 맥의 기와 힘이 합쳐지고 모아지는곳이라 그런지 대표적인 문인들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낙동강은 낙동정맥과 대간의 수계에서 흐르는 물이 합하여 태백황지로 부터 여기까지 150여키로,,통고산,청량산을
굽이돌고 휘돌아 서서히 안동댐으로 모아진다.
깃재에서 채비를 하고 바로 마루금길에 닿으려면 근 2km를 숨차게 올라야 한다.
아직도 마루금엔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탓에 아직도 적설이 발목을 덥고 한발자국 옮길때마다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다행이 바람은 죽었지만 어제불어댓던 강풍에 어린 금강송이도 꺽여나가 버렸다.
아침이 알찍 밝아온다. 6시정도 되니 서서히 푸른 여명이 몰려오고,,,아마 춘분이 가까이 오지않나 싶다.
어떤 나그네는 이런걸 따오기아침 라고 했는데,보일듯이..보일듯이,,,,보이지 않는다고,,,
마치 모를 심어놓은듯,,,,
디카놀이에 열중하고,,,,해가 떳는데,,해무현상으로 잔뜩 흐려진채로,,바람만 불지말아다오,,,
산위에 습지,아마 맷선생 샤워장소인듯,,,,,
10지목 버금가는 금강송
모처럼 낙동이와 함께하는 알곡님..
습기있는 날씨때문에,,카메라 렌즈에도 여지없이,,,피해갈수 없다,
나그네 가는길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금강송도 서서히 자연으로 돌아가고,,,,입적하신 법정스님 법어처럼,,,,삶과 죽음이 뜬구름같은 것이구나...
살인미소와 알곡
남으로 내려가는 길엔 서서히 눈은 사라지고,,,
벌목지대를 지나고,,,아마 방화선인가 싶기도 하고,,,
길등재를 건나고 조금더가면 한티재이다.
좌측으로 거대한 탑처럼 설산이 구름모자를 쓰고 장엄하게 솟아있고...
울련산인가 싶다. 저기나는 황장목이 최고라던데,,산아래인 발리이다.
한티재에 내리기전 모처럼 전망을 보여주고...
한티재에 내린다. 수비면과 일월면을 넘나드는 고갯길이고,,,차가운 샘이 솟아올라 한티재란 유래도 있고,,,
왼쪽으로 내리면 수비면 발리,,오기리와 오기저수지가 있다.
앞으로 산길은 오기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우측으로 거의 360도 감아도는 길이고 그중간에 추령을 넘고 덕재까지 이어진다.
일단 추령까지 가야하는데,,,근 7km를 ,,,,
아직도 새마을이,,,,
추령까지는 고만고만하게 오르내림을 비교적 순하게 이어져 있다.
아직도 아픈상처를 달래기엔 상처가 너무 깊다.
정맥 가운데 자리잡은 우천마을,,,10여가구 옹기종기 모여살고,,아마 화전마을이 아니었나 싶다.,
기나긴 겨울을 무었하며 살아가나,,,,
추령이 다와 갈무렵엔 이런 포근한 길을 것기도 한다.
추령에서 선두팀과 만난다.
선두는 꽁지를 잡히면 냅다 질주본능을 감추지 않는다,
앞으로 덕재까지 근 2시간여남았는데,,,,
10시간여를 달려왔으니 남은 이슬이로 목도 축이고,,에너지도 충전하고...
첫 오름길부터 ,,,된비일길이다. 마지막 에 이런거하고 만나면,,죽을 맛이다.
될놈만 키운다.금강송 잡목치기
아마 계획적으로 벌목을 한것같다. 나이테가 근 60여년 정도,,,
남대문이나,,광화문 용재로 쓰여졋기를,,
덕재가는길,,처음 간판달린 봉우리를 만난다.
휴양림표시는 검마산 휴양림,,,거기는 다음구간에 ,,,
산불현장을 지나고,,,,밑둥아리는 그을렸지만 다행이 전소되지는 않았다.
산길 가운데 자리잡은 집터,,예전에,,,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구둘장하며,,,연통,,,솟단지가 널부러진채로...
오늘 구간중 처음으로 이름지어진 봉우리에 오른다, 왕릉봉,,,
여기에 오르느라,,,허기진 배를 참아내며 고통의 오름길을 올랐다.
새벽 8시에 아침먹고,,,,지대로 먹은게 없으니......이슬이하고 막초이외엔,,,,
왕릉봉 오면 다왔겠지 하면 큰 오산이다.
덕재까지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너덧개를 더 넘어와서야 덕재 (장파령)에 닿는다.
덕재에서 비로서 오늘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다. 낙동구간중 최고의 장거리인듯 하다.
오기리 까지 1.5km정도를 더 내려가야 버스를 만날수 있다.
사당에 10전에 도착하니 종파티를 않할수 잇겠는가..
시원한 노맥놀이 하고 신도림가는 2호선 거의 막차에 오를수 있었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인생의 막차는 타지 않기를,,,,
부평에 내려 다시 인천선으로 갈아 탄다.
여기도 막차.... 하루를 살아온 발은 영양군 오기리에서나 휘황한 도시에서나,,,
고단하고 지친 삶을 살아가는건 마찬가지 련가...
다음 낙동 3.27 - 28
덕재 - 검마산 - 백암산 - 아랫삼승령 (저시마을 ) 21km 1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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