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욕지도(대전부부산악회)산행기'11.6.12

산과 숲 2011. 6. 13. 14:16

                                                        

                                         욕지도 산행 사진산행기

 

0. 일   시 : 2011.6.12(일) / 날씨 : 흐림

0. 산행지 : 욕지도 /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 삼덕항(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욕지도여객터미널~마을버스 야포 이동~일출봉

   - 망대봉~옥동정상~개미목~대기봉~천왕봉~태고암~용천사~욕지도

0. 산행시간 : 4시간 47분(놀며, 쉬며)

   - 삼덕항 출항(08:36)~욕지도 도착(10:01)~야포 도착(10:20)~산행시작(10:27)

   - 일출봉(10:49)~망대봉(11:10)~대기봉(13:58)~천왕봉(14:11)~태고암(14:35)

   - 용천사(14:42)~회집(15:14)~욕지도 출발(17:30)

0. 함께한 님들 : 대전부부산악회 4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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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부산악회 욕지도 산행도

 

 대전시청에서 05:25분에 출발하여 삼덕항에 08:35분경 도착, 08:36분경 이슬비를 맞으며

 배에 승선을 합니다

 

 마눌과 모처럼에 함께합니다

 

 버스도 함께 욕지도로 갑니다

 

 저도 모처럼에 남해바다의 싱그러움에 취해봅니다

 

 우리가 탄 배는 흰 거품을 만들며 욕지도로 향해서 열심히 갑니다

 

 욕지도 가는길에 본 좌측 아름다운 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삼덕항을 출발한지 1시간여만에 욕지도에 도착합니다

 

 욕지도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도 멈추니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이 기대됩니다

 

 욕지여객터미널에 있는 배 시간표, 우리가 타고 가야 할 신광훼리2호 카페리호 17:30분이 

 안전산행 잘 하고 오시라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욕지도터미널에서 마을버스로 야포로 이동하여 산행준비를 하며 바라본 아름다운 섬 입니다

 

 야포에서 산행에 앞서 저희부부 흔적을 남겨봅니다

 

  야포에서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입니다(사진은 사랑님 것)

 

 야포의 산행들머리에 있는 벗찌가 갈길 바쁜 회원님들을 잠시 잡고 있습니다

 

 야포 산행들머리에 있는 천왕봉 등산 안내도입니다

 

 한 바탕 땀과의 전쟁을 치른후 도착한 일출봉 정상목입니다

 

 바닥에서 190m를 치고 올라 오시니 땀이 장난이 아니시죠?

 

 일출봉에서 본 천왕봉과 욕지도 여객터미널 방향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6월11일 토요일 금북정맥(유왕골고개~고동고개)산행을 7시간 하고 와서인지 초반에 땀이

 줄줄 모자짱을 타고 흐릅니다

 

 욕지도가 역시 아름답긴 아름답습니다

 

 오늘 선두에서 끝까지 고생하신 선두대장님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망대봉에서 행복 기(氣)를 마음속 가득 받아봅니다

 

 진행에 많은 고생을 하신 총무국장님부부 역시 아름다운 모습에서 행복이 철철넘칩니다

 

  일상에서의 찌든 사회병을 오늘 하루만큼에라도 확 떨쳐버리시고 웃으시는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부부는 서로 닮는다고 하던데 보면 볼 수록 닮아가십니다

 

 저희 부부도 닮아가나요?

 

 조망이 좀 아쉬웠지만 아름다운 남해의 작은 섬 들과의 만남이 오래도록 기억장에 기록되었습니다

 

 개미목이 코앞입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우리네 어촌이 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개미목에서 잠시 놀며, 쉬어갑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은 섬....어느 가수의

 노래말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한몫 해줍니다. 햇볕이 쨍쨍이면 걷기가 힘이 많이 들었겠지만 오늘은 룰루랄라입니다

 

 여긴 아직까지 농사에 소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한폭의 동양화가 행복의 앤돌핀을 마음껏 가지라 후한 인심을 씁니다

 

 모처럼에 아름다운 섬에 오니 울 마눌이 넘 좋다고 코에 바람이 잔뜩들어갔습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마음의 찌든 찌거기를 실어 멀리멀리 보내봅니다

 

 바위 협곡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다 바람을 상상의 알몸으로 느끼는 기분이 역시 짱입니다

 

 바위에 부딪쳐 하얀 물거품을 남기고 떠나는 파도소리가 정겹게 귀를 간지럽게 합니다

 

 천혜의 아름다움이 가는 길의 속도를 또 늦추게 합니다

 

 요즘 정맥산행때 자주 만나는 광주에 계시는 문규한님의 시그널을 뵈니 엄청 반갑습니다

 

 부부의 행복은 이런 자연과의 만남에서 더욱더 깊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대장님과 모처럼에 기회를 잡으니, 옛 정맥때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한동안 정신이 놓아봅니다

 

  마음의 행복이 두배로 충전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부부산악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전혀 외롭지 않은 등대가 아름답습니다

 

 바다 절벽의 우람한 남성 근육에 살짝 앉은 여인의 신비로운 조화가 눈을 행복하게 합니다

 

 모진 바람도 잘 견뎌내는 인간의 지혜가 삶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군인아저씨들의 휴식시간을 살짝 흠쳐보았습니다

 

 이정표와 안내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행에 친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조망이 확 트인 곳에 오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지친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잠시 쉬며 한바탕 웃음소재로 배꼽을 잡고 웃고 갑니다

 

 아름다운의 시작은 끝이 안보입니다

 

 이번 번개산행에 엄청 고생하신 덕에 편히 마음의 살을 잔뜩먹고 갑니다

 

 환상의 선두대장님 잉꼬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울 마눌 힘들어 죽는다고 난리더니, 이젠 내림길만 남았다고 하니, 힘이 솟는 듯 잘도 내려갑니다

 

 대기봉 정상의 조망 안내도입니다만 오늘은 조망이 별루라 눈으로만 보고 갑니다

 

 안개가 천왕봉을 쉽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천왕봉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천왕봉의 아름다움 알몸을 시원스레 보여줍니다

 

 예~알겠습니다. 보여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오늘 처음오신 초심님부부입니다. 두분다 산행을 엄청 잘 하십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천왕봉 정상엔 암각문이 새겨져있습니다. 물론 정상은 군부대로 인하여 여기까지만 개방되었습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나옵니다

 

 천왕봉정상에서 본 가야할 갈림길 방향도 어느새 안개가 덥으려 합니다

 

 이젠 천왕봉과 헤어지려고 합니다

 

  나무글씨가 잠시 마음의 웃음을 만들어줍니다

 

 이젠 거의 다와갑니다

 

 사진 찍으려다 " 뱀이다" 람 말에  "혼비백산"  직전의 모습입니다

 

 도로에 산책나온 가재, 잡아서 물 있는곳에 놓아주었습니다

 

 볼록거울에 셀카로 장난도 쳐 봅니다

 

 하산 하시는 회원님들의 발걸음이 어느때 보다 가볍습니다

 

 가야할 욕지도가 오늘 고생했다고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이곳에서 싱싱한 회에 폭탄주로 풍성한 뒤풀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배를 기다리며 이곳저곳을 다녀봅니다

 

 배가 들어오니 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부부산악회원님들과 아름다운 추억,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욕지도를 떠납니다

 

 

올 2월27일 대전부부산악회 시산재(계룡시 천마산)에 이어 두번째 산행에 참가했지만 포근하고,

친근감이 넘치는 산행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번 산행에 고생하신

회장님을 비롯 산행대장과 임원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대전부부산악회 회원님과

만남이 영원한 행복덩어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자주자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행복한 시간, 아름다운 삶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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