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完走)

땅끝기맥 제2구간(820번 지방도~가음치)산행기 '16. 10 .2

산과 숲 2016. 10. 5. 10:15

땅끝기맥 제2구간(820번 지방도~가음치)산행기


0. 일 시 : 2016. 10. 2(일) / 날씨 : 흐림(태풍영향으로 바람불어 산행가기 좋음)

0. 종주구간 : 820번 지방도(구 덕룡임도)~가음치   

  - 820번 지방도(구 덕용임도)~기동재~계천산~오두재~노룡재~주당고개~국사봉~가음치 

0. 종주시간 : 6시간21분(출발 09:01 / 도착 15:23) / 13.11km(GPS기록)

0. 누구와 : 대전한겨레산악회원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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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 제2구간 산행도


땅끝기맥 제2구간 GPS 산행도


땅끝기맥 제2구간 오룩스맵 기록도


땅끝기맥 제2구간 참여하신 한겨레산 회원님(빌려옴)


오늘 일기 예보상엔 전라도 지방에 오전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가는길에 잠시 쉬어갑니다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820번지방도(덕룡임도)에 9월 셋째주 일요일(9월18일)은 태풍 때문에 쉬니

한달여 만에 옵니다


이곳에도 비가 지난밤에 제법 왔나봅니다. 가야할 등산로와 풀잎에 빗온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선두에 가시는 분들은 빗물 때문에 금방 신발이 젖겠지요....


820번 지방도 지난구간 날머리


안개가 자욱해 조망은 제로입니다


비 온뒤라 그런지 습기가 많아 초반부터 땀이 많이 납니다


물봉선이 앙증맞은 얼굴로 반겨줍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 길은 양호합니다


오늘 구간도 휼륭한 길잡이 역활을 합니다


반가운 시그널을 보니 정맥길을 함께했던 기억을 잠시 껴내봅니다


계천산 직전 산성흔적


많은 선답자의 거친 호흡이 느껴집니다


악명높은 칡넝굴과 까시밭이 상상을 초월하게 가는길을 막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구간을 선두(범산님)에서 길을 만들어 가신 선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또 다른 해방꾼 산쭉터널 지대

 

탐진강발원지 앞 소공원이라지만 관리는 엉망입니다


느티나무(가운데)있는 곳이 탐진강 발원지입니다


탐진강은 전남의 3대 강의 하나로 이곳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궁성산

범바위골 성터샘에서 발원하여 강진군 군동면 삼산리 삼각점까지 총

유로연장 약 57km에 이른다

탐진강 발원지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오두재의 아크로 골프장


경비실 옆 들머리


이곳부터 카메라를 잘 못 만졌나, 날짜와 시간이 엄청 꼬였습니다


가는길 왼쪽 나무사이로 골프장도 보입니다


이름 모르는 버섯이 많습니다


내가 준비한 후미에 대한 배려


이곳 산소에서 땅끝기맥길은 왼쪽 9시방향입니다


며느리밥풀꽃도 힘을 줍니다


오랜만에 쎌카도 찍어봅니다


편백나무 군락지도 지납니다


조망바위인데 오늘은 안개때문에 조망이 꽝입니다


기맥은 마루금인 건물 사이로 가야하는데 사유지라고

주인이 못 지나가게 하고 돌아가라합니다. 할 수 없이 길도 없는 곳을 빙 돌아 갑니다.

 또한 저  놈도 빨리 나가라고 엄청나게 다려듭니다


가야할 차일봉


노룡재 도로가 보입니다


내려온 길을 돌아봅니다


돼지감자꽃도 오랜만에 봅니다


820번 지방도인 노룡재

가야할 차일봉이 코앞입니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차일봉을 향해 갑니다


차일봉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 남송, 세류, 청룡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노룡재 위에 있는 봉우리로 풍수지리상

산의 모양새가 텐트(천막 또는 차일)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차일봉 우수는 동쪽은 탐진강, 서쪽은 영산강으로 흐르는 두 강의 경계 발원지이다

 차일봉이니 이젠 많이 왔습니다


이곳에도 단풍이 서서히 들기 시작합니다


가는길 왼쪽 물을 보니 간밤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국사봉이 얼굴을 보여 주질 않습니다


대신 다음구간 풍력발전기 단지인 활성산은 다행이 살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국사봉 1.2km 지점


국사봉길은 정비를 잘 해 놓아 호강산행을 합니다


국사봉 정상이 코앞인데 조망은 완전 제로입니다


국사봉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산에 국사를 다스릴 선비가 태어난다고 해서

국사봉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국사봉 주위에서 태어난 인물로는

영암의 왕인박사(백제) 도선국사(고려) 임진왜란때 활약한 정운장군

(조선)이 있으며 해남 출신인 윤관 대법원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이귀남 장관(장흥)도 이 지역 출신이다.


국사봉은 6.25사변으로 북한군 남부지역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설움으로

양민학살이 많았던 곳이고도 하다

이젠 가음치까지는 약 30여분 내려만 가면 됩니다


수목장


국사봉에서 약 150m지나 오른쪽(3시방향)길이 기맥길이고, 이곳에서는

좌측(9시방향)길이 땅끝기맥길입니다


다음구간 활성산 풍력발전기 단지


저 개인사유지에도 견공들이 막 달려드는데 그래도 주인이 문을 열어주어

무사하게 통과합니다


후미가 중간에 탈출을 해 저곳 입석저수지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가음치에 다왔습니다


땅끝기맥 제2구간 가음치에 무사하게 도착 산행을 마칩니다


가음치는 23번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호랑이가 울면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해서 가음치라 했다


다음 제3구간 들머리


뒷풀이 장소인 입석저수지 정자




일기예보상 이곳에 오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이 비가오질 않아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엔 좋았습니다.


초반에 계천산 지나 칡넝굴과 가시넝굴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사하게 2구간도 마치게 되어 다행입니다.

제3구간을 기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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