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푸른솔산악회 백두대간 제15회차(지기재~화령재)종주기
0 일 시 : 2006년2월5일(첫째 일) // 날씨 : 넘 좋음
0 구 간 :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438봉-윤지미산-화령재
0 함께하신 회원님 : 36명
0 산행시간 : 총4시간50분(지기재 출발 :09:20 ~ 화령재 도착 :1410분)//구자원님 3시간10분
0 산행거리 : 15.9km
- 지기재 - (4.6) - 신의터재 - (4.3) - 무지개산 - (4.2) - 윤지미산 - (2.8 )- 화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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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비야(非山非野), 재산재야(在山在野)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다, 하지만 산도 있고 들도 있다
오늘 아침도 역시 가볍게 잠자리에서 눈이 열린다. 당연하지 오늘 역시 구간이 짧고 산행
구간이 완만 하다하니 마음이 편해서 인것 같다.
저와 한 아파트에 사시는 김사장님과 06시50분에 만나 탄방동 로데오타운 앞에서 산악회
버스에 오르니,오늘은 맨 앞에서 총무님부부가 제일 먼저 반겨주시고,구자원님,캡보이님
역시 반겨 주신다
용문동사거리를 경유 시민회관에 도착하니, 회장님을 비롯 여러 회원님들이 타시고, 특히
처음 뵙는 분들이 여러분이니 어느덧 자리는 뒷자리 몇자리뿐.....
버스는 대전역을 통과 명신빌딩 및 대전IC 원두막에서 마지막으로 회원님들을 태우니
"정원초과" 지금껏 이렇게 많은 인원이 백두대간 종주하긴 처음인듯.....
오늘은 특히 여러 부부팀(임응순님부부,총무님부부,추송님부부,총무님 친구부부님)이
오셔서 버스안 분위기는 한결 "화기애애" 하다
백두대간 종주시 잠시 쉬어 가는 곳.. 커피좌판기는 좀 고치시고요?
오늘은 황간휴게소에서 입석표 사신 회원님들이 커피를 쏜다고 한다.하지만 오늘따라 휴게소
벽다방이 하나만 영업중이고 나머진 날씨가 추워서 감기 걸렸는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커피 한잔 뽑는데 한 10분이 걸린다. 하지만 맛은 쓸만하다.
어느덧 지기재에 도착하니 입춘의 동장군 위세가 대단하다. 하지만 동장군 지가 어제가 입춘
인데 까불면 춘(春)앞에서 얼마나 까불랴....
입춘(立春)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원(正月) 절기로 양력으로는 2월
4일경 이다. 입춘 전날은 절분(節分)으로 불리며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며 이날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입춘날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입춘방(立春榜)을 문에 붙이고, 입춘절식(立春
節食)이라 해서 고유의 절기 때 먹는 음식인 절식(節食)으로 입춘날에 먹는 햇나물 무침이
있다
입춘기간에는 동풍(東風)이 불어 언 땅이 녹고, 동면(冬眠)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어류
(魚類)가 얼음 밑을 다닌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구간 입니다

대전푸른솔산악회 회원님 오늘도 안산,즐산 화이팅!
단체사진 한방 쿡 찍고 지난번 14회차때 뒤풀이 장소를 지나니 김치찌개 및 막걸리 맛이 벌써
식욕을 자극한다. 그때 무척 맛있게 먹었는데....
김치찌개 및 막걸리 맛 생각 나시죠?
오늘 구간의 들머리
들머리에 들어서니 키 작은 소나무가 파란 화장의 얼굴로 제일 먼저 우릴 반기더니 이 추운
날씨에 뭐하려 왔냐고 묻는다. 글쎄요! 남들이 보면 다 미친짓이라고 합니다.
야트막한 동산을 넘고 내려가니 금은골마을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나오고 오랫만에 보는
미류나무의 모습이 옛 시골 풍경 그대로다.
금은골마을 입구
대간길은 마을 입구에서 우측이다. 주변이 시끌벅적이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수다로
확 날려 보내는 듯 하다.
마을 뒤 암반구간을 넘고 조그마한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를 여러차례 반복하며 신의터재를
향하지만 그다지 힘은 들지 않으나 간혹 잔설이 얼음이 되어 있어 미끄럼만 조심하면 자연을
만끽 하면서 갈수 있는 구간이다. 백두대간길이 여기만 같은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놀며,쉬며 가다보니 큰 송전탑이 보이고 곧 신의터재에 닿는다.
신의터재
신의터재내력
임난 이전에는 신은현(新恩峴)이라 불리었고 임난때 의사 김준신(金俊臣)이 이재에서 의병을
모아 최초의 의병장으로 상주진에서 많은 왜병을 도륙(屠戮)하고 임진4월25일 장렬하게 순절
한 사실이 있은 후부터 "신의터재"라 불리었으나 일제때 민족정기 말살 정책으로 "어산재"로
불리게 되었고 문민정부 수립후 광복50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정기를 되찾고 후손들에게 이 사
실을 알려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옛 이름인 "신의터재"로 1996년12월에 고쳤다.
신의터재 에서 임응순님 부부
신의터재 에서 조도령님!
신의터재 에서 총무님부부!
신의터재 에서 추송님부부!
신의터재의 분수령 빗물이 왼쪽으로 떨어지면 낙동강,오른쪽으로 떨어지면 금강으로 간데요!
막간 퀴즈 풀어보세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이 산행기 꼬리말로....
정답자에게는 추첨해서 다음 산행시 영양갱 1봉지 드리겠습니다.
자! 문제나갑니다 : 큰재의 분수령하고, 지기재의 분수령의 차이점 찾기
2005년12월18일 종주한 큰재의 분수령(위)
2006년1월15일 종주한 지기재의 분수령(위)
문제가 너무 어려운가요? 시간 있을때 찾아보세요? 분명하게 찾이점이 있습니다.
퀴즈 정답
1.큰재 분수령과 지기재 분수령의 빗물 떨어지는 위치가 서로 틀림
- 큰재 : 낙동강 방향으로 많이 떨어짐
- 지기재 : 금강 방향으로 많이 떨어짐
2. 기둥(파이프)고정 위치가 틀림 ..... 별것 아니죠?
# 퀴즈에 반응을 보여주신 이대장님! 신부회장님껜 담 산행시 약속대로 영양갱
한봉지씩 드리겠습니다. 저랑 같이 먹어요?
그럼 다음 일정 진행합니다.
신의터재는 상주시 내서면 낙서리와 화동면 이소리를 오가는 도로에 있는 고개로 조그만한
소공원이 있어 백두대간 산꾼들이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신의터재에서 들머리는 도로건너 우측으로 묘지를 끼고 오른다. 여기 또한 야트막한 봉우리
를 오르고 내리고를 수없이 반복하니, 이젠 지루하고 걷는 속도가 자꾸 뒤로 처친다 .이미
선두팀은 보이질 않는다.
어서오세요? 총무님 사모님! 조도령님!
어서오세요? 추송님 부부!
총무님 친구분! 좀 쉬었다 가세요?
잠시 쉬었다 생각하니, 저와 함께 오신 김사장님 생각이 난다. 아마 선두팀으로 가신것이 분명
해 보인다.
걷는 속도를 내어 한참을 가니, 회장님,이혜숙님,이 대장님을 만나 이런 야기 저런 야기를 하니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갑자기 이혜숙님의 배꼽시계가 작동하니 회장님께서 영양갱으로 즉시
멈추게 하신다. 더분에 저도 하나 얻어 먹었습니다.
아무리 가도 선두팀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그냥 마냥 갈쯤 작은 안부에 올라서니 저 밑에서
산지기님! 왕언니 일행이 벌써 점심상을 차렸다. 우린 잠시 합류할까 ? 말까? 망설이다 조금 더
진행해서 먹기로 하고 고만고만한 언덕 몇개를 넘으니, 저 밑 산소옆 넓은 공터에서 식사하는
김사장님을 비롯 선두팀의 모습이 보이니 무척 반갑고, 또한 갑자기 배가 고프다.
여긴 후미 팀!
여긴 중간 팀!
점심을 후딱 먹고 장대장님,민총무님,김사장님과 함께 윤지미산을 향하여 좀 빨리 출발한다.
조금 가니 임응순부부님,강사장님,푸른언덕님,캡보이님이 열심히 가신다. 아니 언제 여기까지
오셨는지요?
무지개산 정상은 여기에서 1km
가는길 오른쪽으로 무지개산(438m)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산이라
대간꾼이 아니면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호젓한 산길 이지만 우리는 백두대간에서 비켜 있기에
그냥 통과 한다.
저 앞쪽으로 438봉 및 윤지미산이 보이더니, 금방 오늘 구간중 제일 빡신 오름길이 그래도 백두
대간인데 "썩어도 준치"라고 숨이 목에 턱턱 걸리니,금새 438봉이다.바위가 있어 잠시 쉬기 좋은
곳이다.
잠시 휴식후 아직 제법 많이 쌓여있는 눈길을 가니 오늘의 주인공인 윤지미산(538m) 정상이다.
정상에는 누군가 돌에 매직으로 "윤지미산"이라 써놓았다. 자연 냄새가 팍팍 풍기는 정상석이다.
윤지미산 정상에서 .....
대간길은 정상에서 서쪽방향으로 아주 급한 내림길로 이어지고 있는데 응달지역이라 눈이 아직
그대로 쌓여 있어 여간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내림길 중간에 아이젠을 착용하니 내려갈만 하다.
무척 미끄러워요? 아참 ! 안신 부회장님! 진 부회장님! 아이젠 하고 오셨죠?
지나온 윤지미산 정상
윤지미산을 내려와서도 오르고 내리고는 계속 되는데 갑자기 주변이 어수선 하다 .왼쪽에서
는 누군가 나무를 전기톱으로 자르는 소리가 계곡을 울리고, 오른쪽으로는 힌 속살을 들러낸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의 시멘트 구조물이 을시련스럽게 누워있는 곳을 지니니
오늘의 종점인 화령재다
화령재
화령재(火嶺) 조선시대 때 상주시 화남면 소재지가 화령현이었는데 이 화령현을 넘나들던 고개
라 하여 화령재라 이름지어졌다 한다. 화령재 표지석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화서(化西)연혁, 이 고개는 소백산맥의 줄기를 타고 북으로 조령, 남으로 추풍령과 연하여 화령
(火嶺)으로 불리어 왔다고 택리지에 기록되어 있다. 화령(化寧)은 본래 신라때는 건비군(建匕郡)
이 었으나 경덕왕 때 화령군(化寧郡)으로 고쳤고, 고려때는 현으로 되었다가 근대에 와서 화서면
(化西面)으로 되었다.
옛부터 화령시장은 상주장,관기장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으며, 6.25때는 국군이 인민국 15사단
을 섬멸한 전승지로 이름있는 곳이며, 남으로 황간, 북으로는 화북 문장대에 이르는 지방도가
있고, 상주 보은간 국도가 동서로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1987년8월에 표지석이 건립 되었다.
화령재 표지석
화령재 날머리에서 장 대장님!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화령재 분수령....
화령재 백두대간 안내도
화령재에 멋진 글이 있네요?
화령정에서 선거 유세하시는 푸른언덕님!
화령재에서 임응순님 부부
화령재 날머리 푸른솔님! 오늘 끝까지 책임완수 수고하셨습니다
화령재 날머리 조도령님 역시 수고하셨습니다
총무님 친구님부부 오늘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담에도 꼬옥 오실거죠?
추송님 부부 ....역시나 고생하셨습니다
민곰님! 엄청 춥죠?
오늘의 주방장 은하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전푸른솔산악회 제15회차(지기재~화령재)구간 종주시 한분의 낙오자 없이 안산
하신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안산을 위해 수고하신 회장님을 비롯 부회장님, 총무님,
산대장님 추운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구요, 특히 진부회장님의 푸짐한 김치찌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화재발생이 늘어납니다. 우리모두 불조심을 생활화 합시다.
0 작년2005년12월31일 기준 대전시의 화재는
- 건 수 : 889건(1일 약3건)
- 화재로 인한 사망자 : 15명
- 화재로 인한 부상자 : 40명
- 재산피해액 : 2.601,572천원
0 2월3일 화재사례 1
- 일 시 : 2월3일 (12:53분경)
- 장 소 : 유성구 전민동 000아파트
- 원 인 : 식용유과열
- 재산피해 : 5,677천원(인명피해는 없음)
- 개 요 : 세입자의 딸 김00(여,14세)가 튀김을 하기위해 가스렌지불위에 튀김 그릇
을 올려 놓고 잠시 방에서 텔레비젼을 보는 사이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 주변으로 연소됨
- 교훈 : 음식 조리시 절대로 자리 이석금지
0 2월3일 화재사례 2
- 일 시 : 2월3일 (16:39분경)
- 장 소 : 서구 만년동 000오피스텔
- 원 인 : 담뱃불취급부주의
- 재산피해 : 377천원(인명피해는 없음)
- 개 요 : 거주자 김000(남,38세)가 담배를 피우고 담뱃불을 완전하게 끄지 않고 휴
지통에 버리고 외출한 사이 불씨가 살아나 가연물에 옮겨붙어 주변으로
연소됨
- 교훈 : 댬뱃불은 완전하게 꺼서 재털이등 안전한 장소에 버림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과 숲<안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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