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푸른솔산악회 백두대간 제27회 산행기
0 일 시 : 2006. 10. 1 // 날씨 : 맑음
0 종주구간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1,018봉-
조침령
0 함께하신 회원 : 1`8명
0 종주시간 : 9시간20분(선두 9시간 / 후미 10시간)
- 한계령출발(03:30)-망대암산(06:20)-점봉산
(07:00)-단목령(09:25)-북암령(10:30)-조침령도착
(12:50)
0 종주거리 : 약 23.9KM
- 한계령-<5.65KM>-망대암산-<1.4KM>-점봉산-<2KM>
-오색갈림길-<4.5KM>-단목령-<3.1KM>-북암령-
<7.25KM>-구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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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 27회 산행도및 고도표
백두대간상 고도안내도 2번째(3곳 무사하게 부착완료)
지난달 태풍"산산"으로 인해 8월 셋째주를 쉬고 거의 한달여
만에 대간 이어가기를 시작한다.
모처럼에 보는 얼굴이라서 인지 다들 만남이 반갑고, 그냥
좋다.
18명의 회원을 태운 산악회 버스는 대전IC를 9월30일
23:50분에 진입한 버스는 강원도 한계령에 10월1일
03:10분경에 도착한다.
한계령(寒溪嶺)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고개.
높이 1,004m. 대청봉과 그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
능선의 안부이며,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룬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양양군에서는 오색령. 소동라령(所東羅嶺)
이라고도 했으며, 양양군 사람들이 설악산을 넘어서 인제군
이나 서울로 갈 때 주로 이용되던 험한 산길이었다. 조선시대
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산도둑이 들끓어, 해가 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옆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교가 있다.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오색천은 많은 지류를 합류하며
계곡과 폭포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하는 남대천에 흘러든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 또한 일대 계곡을 형성하면서
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북천으로 흘러든다. 내설악은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이 아름답지만, 내륙 깊숙이 있고 교통이 불편
하여 등산객 외에는 찾는 이가 드물었다. 그러나 1971년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인 한계령도로가 닦이고, 설악산
및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1981년 인제군
에서부터 양양군과 속초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 포장됨
으로써 설악산의 북쪽으로 돌아 진부령이나 미시령을 넘던
자동차들이 이 고개를 이용하게 되었다. 한계령도로를 따라
옥녀탕·대승폭포·장수대·소승폭포·여심폭포·십이폭포·
발폭포·오색온천·오색약수·선녀탕 등의 명승지가 이어지며,
서쪽 기슭 안산의 남쪽 사면에는 한계산성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도로는 설악산을 지나기 때문에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구경
할 수 있다. 서울에서 한계령까지는 서울-양평-홍천-인제-
한계령 코스와 서울-가평-춘천-홍천-인제-한계령 코스가 있다
사실 우린 백두대간을 남에서 북으로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구간은 어쩔 수 없이 북에서 남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사유가 있다.
이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진행
필레약수방향으로 진행, 철망옆으로 쪽길로 진입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여길 신속하게 벗어나려는 마음에 거의
직각벽을 네발을 이용 기어서 오른다.
군진지를 지나 야트막한 육산을 잽싸게 넘어 어둠속으로 몸을
숨긴다. 뒤에서는 너무 빨리간다고 난리지만...
잠시 숨을 고르며 후미를 기다렸다 출발한다. 말로만 듯던
그 무시무시한 암벽구간이다. 이곳은 공단측에서 안전시설을
모두 철거해서 완전 몸으로 때워야 하는 구간이다.
우린 선두팀에서 준비해간 로프를 설치하면서 차근차근 암릉을
모두를 무사하게 통과한다
첫번째 암릉
두번째 암릉
두번째 암릉을 통과하여 잠시 알바을 했지만 바로 정상길
찾는다. 그런데 이번에 오름길이 아니라 내림길.....
내려가는 길은 어둠속이지만 오금이 저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조심조심 한발 한발 천천히 양손을 발삼아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선다. 이곳을 정말 어렵게 통과하니 등로는 정말 걷기
편안한 아기자기한 오름길 내림길의 연속이다.
훼손된 이정표
출발한지 3시간여 지나니 어둠이 서서히 물러가고 주변의
물체들이 하나둘 형체를 나타내고 가야할 점봉산 방향도
히미 하지만 식별이 가능하다.
06시20분경에 망대암산에 도착한다. 이른 새벽이지만 바로
앞의 설악산 주봉들의 조망은 그 자체가 환상이다.
망대암산에서 본 귓때기청봉
망대암산에서 본 대청봉
망대암산에서 본 바로 앞 만물상
망대암산에서 본 가야할 점봉산
망대암산에서 눈요기 잘 하고 점봉산을 향한다. 여기서
점봉산까지는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아주
가깝게 보인다. 오름길은 급경사는 아니어서 별 어려움
없이 점봉산까지 오를 수 있지만 좌우로 멋진 주목이
어서오라 웃음지어주니 더욱더 힘이난다.
출입금지구역이라 해놓고 누구 보라고 이런것을.....
살아천년,죽어천년간다는 주목
요것이 그 구기자인가요?
지나온 망대암산
운해가 덩달아 춤을 춘다
점봉산 조망도
점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몇분의 산객이 우리를 맞아준다.
안개가 끼어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설악의 위용이 느껴진다.
점봉산 정상
점봉산 정상석 뒷면
산부추
이곳 점봉산엔 벌써 한겨울인듯 무척 춥다. 바람을 피해서
아침을 먹고 곧장 단목령을 향하여 출발한다.
급한 내림길을 주욱 내려가는 등로 좌우엔 형형색색의
단풍이 저마다 이쁜지 봐 달라고 한바탕 소란이다
한참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
포토 포인트라지만 조망은 영.....
아직 가야할 길이.....
아직 가야할 길이.....
자연의 순리
나무 대문...
단목령(박달령이고도 함)
단목령은 조침령, 북암령과 마찬가지로 양양군 서면 오색의
마산에서 인제군 기리면 진동리를 잇는 고개이다.
1217년(고려 고종4년)김취려 장군이 거란군을 제천,원주
에서부터 추격하여 이 곳 단목령에서 섬멸했다고 양양지방에
전해내려 온다.
그러나 실제로는 `1216년에 침번한 거란군을 1217년에
김취려 장군이 전군병마사가 되어 충북 제천시 박달령에서
크게 무찔러 격퇴시킨 것으로 옛 문헌에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고개 이름이 같은 것에 주목한 누군가 이야기를 와전
시킨 것이 지금껏 전해 내려오는 듯하다.
특이한 이정표(단목령)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인지 여러팀을 만난다.
단목령을 지나서 우리가 준비해가 고도안내도를 붙이기
위해서 신경을 밧싹 쓴다. 지난번엔 제대로 찾지 못해 하나를
붙이지 못한 경험이 있다.
오늘 첫째 시집 보내다....잘 있거라 모든 대간종주자에게 휼륭한
안내자가 되거라?
북암령
북암령은 양양군 서면 북암리에서 저쪽 2km가량 지점에 있으며
양양에서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로 가는 고개이다. 북암리는 미천
골 선림원지에서 북쪽에 위치한 암자가 있었다 하여 북암리라
했으며 "북애미" 라고도 부른다.
둘째 시집 보내다
시집 보내는것이 서운한지 갑자기 안개가 몰려온다
투구꽃
양수발전소 경고판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에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소비가 많은 낮 시간대에 물
을 낙하시켜 발전기를 돌리는 방식.때문에 상부와 하부에 댐을
만들어 가두고 이를 터널로 연결해야 한다.
발전소의 수차가 시계방향으로 돌면 전기가 생산되고, 반대로
돌리면 물을 위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한다.
한국중부발전이 건설한 양양 양수발전소는 25만kw짜리 발전
기 4기를 설치해 시설용량이 100kw에 이른다.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용량이다.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의 수력발전 용량도 20kw에 불과하다.
4개의 기존 양수발전소의 용량은 청평40만kw, 삼량진60만
kw, 무주60만kw,산청70만kw이다


조침령전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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