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完走)

낙남정맥 제3구간(배토재~덕천고개)'09.10.10

산과 숲 2009. 10. 11. 09:29

                       

                     -- 낙남정맥 제3구간 산행기 -- 

 

0 일  시 : 2009년 10월10일(토) / 날씨 : 맑음, 늦 더위

0 어  딜 : 낙남정맥 제3구간(배토재~덕천고개)

  - 배토재 - 마곡고개 - 2번국도 - 딱밭고개 - 선들재 - 덕천고개

0 시  간 : 7시간(배토재 출발 07:35 / 덕천고개 도착 : 14:25)  / 21km

0 누구와 : 대전시청산악회(산사모) 22명

.........................................................................................................

낙남정맥 개념도

 

낙남정맥 제3구간(배토재~덕천고개)산행도

 

배토재의 낙남정맥 제2구간 날머리 이정표

 

배토재 경남 하동군 옥종면 방향

 

고향(故鄕)자만 보아도 마음이 포근함을 느낍니다. 옥종면사람들의 고향사랑이 남다릅니다

 

 출발에 앞서 배토재에서 단체(단체사진은 보만식계님 사진에서 빌려옴)

 

지난 2구간에 빠져 땜방을 기약하며 흔적을 남겨둡니다

 

 백두대간 영신봉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 아름답습니다(가운데 지리산 천왕봉)

 

종이로 만든 이정표가 소박함을 줍니다

 

위에서 본 마곡고개 

 

마곡고개 지나서 이곳까지 오면서 알바를 조금했죠? 아마 밤 농사를 짖는 할아버지께서

정맥 표지기를 없애버린것 같습니다. 내려오면서 만난 할아버지는 정맥꾼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 이야기론 요즘 토요일, 일요일에 이곳을 지나가는

산꾼이 약 200명이라고 합니다. 해서 통행세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으며, 진행 방향도

엉뚱한 곳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정맥꾼들은 농부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2번국도가 지나가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 송림리

 

정맥길은 송림리에서 철길 밑으로 가야합니다

 

차 길이 없다는 이야기죠? 

 

 풍년의 결실

 

어느분의 산소앞 구절초가 넘 이쁘게 피어 한방찍었습니다. 오늘은 회장님께서 다리가 성치않아 

영선조가 없습니다. 회장님! 뒤에서 보니 다리치료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이런 편안한 길도 있습니다만, 정맥길이 많이 훼손되어 마음이 아품니다  

 

목아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아름다운 구절초가 지천입니다 

 

 이젠 한편에선 가을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탐스럽게 익은 감나무 밭도 지나갑니다

 

 딱밭골재  진주방향

이곳에서 진주방향으로 조금 진행 후 좌측 임도를 따라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유지 소유

할아버지가 엄청 뭐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이야기론 정맥꾼들이 자기 산에 있는 도라지,

더덕을 다 캐어가고, 한 구루에 몇 백만원씩 하는 소나무에 표지기를 달기 위해 나무를

꺾어 소나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면서, 우리 보고 곡괭이로 찍어 0인다고 하면서

정맥꾼들에게 엄청 안좋게 감정적이었습니다. 혹시 땜방하실 회원님 계시면 참고하세요 

멀리 사천시(구 삼천포)의 명산 와룡산도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직 한낮엔 덥지만 가는세월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가을 코스모스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선들재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천주교 나동공원묘지

 

 드뎌 7시간만에 덕천고개에 무사하게 도착했습니다

 

덕천고개의 이모저모 

 

다음 제4구간에 가야할 정맥길과 10월24일 만나자고 약속을 합니다

 

오늘도 낙남정맥 제3구간 산행에 많은 신경을 쓰신 회장님, 이대장님, 후미대장님

또한 함께하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며 낙남

제 4구간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과 숲(안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