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국립공원 2008년 첫 산행기
0 일 자 : 2008. 01. 03(목) / 날 씨 : 맑음 0 구 간 - 박정자삼거리 - 병사골통제소 - 장군봉 - 갓바위재 - 신선봉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능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주차장 0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박정자삼거리 출발 10:10 / 동학사주차장 도착 15:40) 0 누구와 : 홀로 .................................................
계룡산 산행도(병사골통제소 -신선봉 - 삼불봉- 관음봉- 은선폭포 - 동학사주차장)
무자년(戊子年)새해을 맞아 당직 근무 후 평일에 시간이 있어 계룡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번엔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하여 계룡산 입구인 박정자 삼거리에 나만 혼자 달랑 버스에서 내린다.
이곳 계룡산(鷄龍山 845.1m)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77번지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금남호남정맥의 금남정맥에 위치한 산으로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 고 하여 계룡(鷄龍)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또한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주봉인 천왕봉(845.1m)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등 열댓개의 봉우리, 기암괴석과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 은선폭포, 남쪽에 암용추, 숫용추 폭포를 어우르고 있는 명산명소이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에는 유서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도처에 많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삼신괘불탱 등 국보 2점, 쇠로 된 당간과 당간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다
계룡 8경 0 제 1 경 : 천왕봉에서 바라본 일출광경 0 제 2 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눈 0 제 3 경 : 연천봉의 낙조 0 제 4 경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0 제 5 경 :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0 제 6 경 :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듯한 단풍 0 제 7 경 :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워 내는 물안개 0 제 8 경 : 남매탑에 반쯤걸린 달의 모습 (이상은 빌려옴)
학봉교에서 본 장군봉
학봉교에서 본 병사골통제소 방향
병사골통제소의 안내도
이곳의 산행은 병사골통제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곳 병사골통제소에도 입장료 폐지 전 에는 1,600원의 입장료를 받았는데, 요즘은 아예 문을 잠그고 아무도 없다.
이곳부터 장군봉까지는 계속 오름길로 약 30~50분 정도를 투자해야 장군봉의 위용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오름길에는 안전시설(계단, 로프 등)이 잘 설치되어 있어 별 어려움은 없다.
오름길의 안전시설
가야할 장군봉
장군봉과 병사골의 중간지점
장군봉 정상
장군봉 정상에 서니 오늘은 사방의 조망이 희뿌옇게 안개로 인해 기대했던 조망은 아니다.그래도 향적봉, 천왕봉, 삼불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룡의 산하가 비록 오늘은 희뿌옇 하지만, 조망 좋았던 기억으로 덮어쒸우니 마음속으로 콧노래가 절로나온다.
장군봉 정상에서 계룡산 주봉인 천왕봉(안테나 있는 곳)
장군봉 정상에서 본 가야할 삼불봉(가운데 높은 봉)
이곳 부터 신선봉까지는 파도능선이다. 짧게 오르고 내리고를 몇 수십번을 반복해야하는 요즘 아주 인기좋은 코스로 널리 알려진 코스이다. 장군봉에서 신선봉 큰배재까지는 약 2시간 정도를 암릉과 씨름을 해야 하며 가는 곳곳에 멋진 조망을 보면서 쉴 수 있는 곳이 많고, 특히 암릉위에서 위태롭게 자라는 소나무의 "기상천외" 한 모습도 서비스로 감상 할 수 있다.
암릉 철로프
지나온 능선(우산봉도 희미하게 뒤로 살짝)
갓바위재 삼거리(탈출로 지석골통제소 방향)
갓바위는 멀리서 보면 갓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가야할 신선봉(오른쪽 봉)
가야할 삼불봉(맨뒤 높은 봉)
가는길의 이정표
신선봉 밑 큰배재(탈출로 동학사 주차장, 상신리 방향)
남매탑
남매탑은 오뉘탑이라고 불리며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다운 곳으로 충남 지방문화재 제1호이며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 고도 부르기도 하는 곳이다.
이곳부터 삼불봉 정상까지는 비록 거리는 짧으나 오름길의 경사도가 만만찮은 코스로 한바탕 땀의 공격을 받아야 정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삼불봉 고개에서 본 남매탑
삼불봉 고개에서 본 지나온 파도능선(오른쪽 장군봉)
삼불봉 정상
삼불봉은 천왕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불봉 정상에 서면 자연성능을 거쳐 관음봉, 쌀개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비롯해 황적봉, 연천봉 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또한 흰눈을 덮어쓴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도 한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한눈에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삼불봉에서 본 관음봉 방향
금잔디고개 갈림길 전의 아름다운 눈세상
지나온 삼불봉
계룡산의 진국 자연성능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삼불봉에서 관음봉에 이르는 1.6km의 자연성능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자연성능에서 본 동학사
자연성능에서 본 계룡산 주봉인 천왕봉
지나온 자연성능
관음봉 직전의 철계단
관음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자연성능
관음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삼불봉에서 이어진 자연성능
관음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장군봉(중간 희미한 봉)
관음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쌀개봉, 천왕봉
관음봉 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관음봉 정자
관음봉 정상
관음봉 정상에서 본 천왕봉
관음봉 정상에서 본 문필봉 방향
관음봉에서
관음봉의 이정표
옛 은선대피소 자리
동학사
동학사 신라중엽 때 사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때 회의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이절은 마곡사의 말사이자 비구니들의 전문 가원이나 고려조에 와서 도선국사가 중수 했으며 태조의 원찰로 삼아 국태민안을 빌었고, 그 뒤 순조대와 고종원년(1864)에 크게 중건 개수되었다.
이절은 법등은 주로 비구니들에 의해서 지켜져 왔으며 지금도 비구니들의 불법가원으로 경내에는 대웅전, 숙모전,삼은각, 동학사 등 청아한 불각과 3층석탑 부도등이 있는 사찰이다.
하산길의 계룡산 안내도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자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되시길 진심으로 바라오며, 새해 福 많이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대전에서 산과 숲(안용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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