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完走)

낙동정맥 제15구간(아화고개~당고개)사진 산행기'10.10.23

산과 숲 2010. 10. 12. 13:30

               

       산사모 낙동정맥 제15구간(아화고개~당고개) 사진산행기

 

0 일  시 : 2010.10.23(토) /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맑음

0 종주구간 : 아화고개~당고개

   - 아화고개~경부고속도로~형제목장고개~사룡산~아라생식마을~부산~독고불재~당고개

0 산행시간 : 6시간10분(출발 07:30 / 도착 13:40) / 17km

0 종주회원 : 산사모 3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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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모 낙동정맥 제15구간(아화고개~당고개)산행도

 

오늘 산행하는 아화고개, 당고개는 서라벌로 향하는 중요한 군사적 관문

 

오늘 진행하는 아화고개-땅고개구간삼국시대 서라벌 최후의 방어벽이었다.

아화고개와 땅고개를 넘지 않고서는 서라벌로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다른곳은 낙동정맥이라는울타리가 막아서고 있었으니 이 두 고개는 사들이

이동하는 주요 관문이었던 셈이다.

 

신라 천년을 지켜준 방어벽, 바로 낙동정맥의 한 산줄기라데서 오늘 산행의 의미가 있다.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이 전장으로 넘나들던 고개, 적들의 침공에 대비하여 

100만평이라는 산꼭대기 분지에 쌓은 부산성(富山城), 삼국시대 군사들의

함성소리가 메아리쳤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아화고개에서 산행준비에 분주합니다

 

낙동정맥 제15구간 참여하신 회원님들입니다(사진은 이 대장님 것) 

 

아화고개, 경주와 영천을 잇는 국도 4호선 도로입니다

 

중앙선 철도를 넘습니다

 

아화리마을의 사과가 탐스럽습니다 

 

단감이 소담합니다

 

만불사 부처님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야할 사룡산방향입니다

 

경부고속도로옆을 따라갑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갑니다

 

가야할 사룡이이 가까워 보이지만 빙 돌아서 가야하니 한참을 가야합니다

 

낙동정맥에서는 살짝 비켜있는 오봉산(좌측)입니다, 오봉산을  '닭벼슬산' 또는 '주사산'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형제목장고개입니다

 

정비사업덕에 낙동길이 편안합니다

 

이정표가 사룡산까지는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용계리 들판의 가을풍경입니다

 

단풍의 아름다움으로 이곳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합니다

  

조망 좋은곳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조망터에서 본 시원스레 열러있는 영천 북안면과 경부고속철도가 아름답습니다

 

손교수님이 오늘은 우리 언중조와 함께하셔서 한결 좋았습니다

 

낙동정맥 갈림길입니다

 

사룡산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영천시 북안면 당리,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에 걸쳐 있는

해발 685m의 산으로, 서쪽으로 구룡산, 남쪽으로 장륙산, 정족산과 이어져 있으며, 주봉과

더불어 시루봉, 문방봉(645.2m), 조래봉(585m)으로 연결되어 있고, 옛날 용 네 마리가

승천한 산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사룡산은 이웃한 경주 오봉산의 부산성과 연결되는 군사적 요충지로 신라시대 병사들이

이 산을 거점으로 삼아 적을 물리쳤다하여 영천 사람들은 사룡산을 전방산이라고도 부르고,

연세 많은 어르신들은 '전배이'라고 부른다.


사룡산 정상입니다

 

해발500m에 있는 우라생식마을입니다

 

우리 언중조의 꽃님들입니다

 

우라생식마을정문입니다

 

숲재고개, 이곳 주민들은 고개가 아화쪽으로 급하게 숙진다하여 '숙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숲재 버스승강장

 

억새공원도 지나갑니다

 

오봉산의 암자를 찾아보세요?

 

삼국통일의 정신이 깃든 부산성(富山城) 

사적 제25호로 지정된 부산성(富山城)백제가 멸망한 3년후인 663년 정월에 착공하여

3년뒤에 완공하였다. 

 

신라는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도성을 더욱 굳건히 지키기 위해 이곳에 城을 쌓았다.

그러한 정신이 어쩌면 삼국통일을 이루게 한 신라의 원동력이었을지도 모른다.

 

성의 둘레는 7.5km에 이르고 넓이는 100만평이라고 한다.말 그대로 부자산성이다. 

부산성 축조당시 의상대사가 예언하기를, 성 안에다 '주사암'을 두면

신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으나 주사암을 밖에 두고 산성을 쌓았다.

결국 대사의 예언대로 신라는 망하고 말았다.

 

 

오봉산 '주암'아래에는 '주사암'이 위치해 있고 그 중간의 바위가 마당바위로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이 숨을 거두는 장면을 촬영하였다고 한다. 마당바위는 100명정도

쉴 수 있는 너럭바위로 김유신이 술을 빚어 병사들과 함깨 나누어 마셨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이  

 

억새평야입니다

 

산부추입니다

 

용담입니다

 

억새평야에서 함께하신 언중조님들 입니다

 

고랭지 밭을 따라갑니다 

예전에는 성내에 20여호 되는 마을과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다.1970년대 목장조성을 하면서

모두 철거되고 지금은 고랭지밭으로 변해있다.

 

지도에는 없는 청천봉 정상입니다

 

독고불재의 어두목장

 

독고불재입니다

 

산내와 건천을 이어주는 국도 20번 당고개입니다

 

산내쪽에 당집이 있었다 하여 당고개라고도 부른다.

 

당고개 이모저모

 

다음 16구간 들머리입니다

 

회장님의 오리훈재, 민들레님의 김치에 소맥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