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푸른솔산악회
백두대간 제19회차 종주기
0 일 시 : 2006년 5월 7일(첫째 일요일)
0 날 씨 : 오전흐림, 늦은오후 갬
0 종주구간 : 하늘재-포암산- 관음재-937봉-844봉-
부리기재-대미산- 새목재-981봉- 차갓재
0 함께한 님 : 22명
0 종주거리 : 19.02km
- 하늘재-(1.35)-포암산-(2.82)-만수봉갈림길-(7.6)
- 부리기재-(1.35)-대미산-(5.9)-차갓재
0 종주시간 : 8시간(선두 7시간 , 후미 8시간30분)
- 하늘재 출발 :09:10 -차갓재 도착 : 1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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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19회차 종주(하늘재~차갓재)구간
오늘은 산불 경방기간 때문에 잠시 접어주었던 백두대간을
시작하는 날인데 새벽에 날씨를 확인(03시경)하니 구름만
잔뜩끼여 있고 비는 오지않는다. 어서 날씨가 좋아질길 빌어
본다. 기상예보는 " 차차 갬 " 이니 만약 비가와도 많은 비는
아니겠지 하며 잠자리에 들지만 내일의 날씨, 산행걱정으로
영엉 잠이 오질 않는다.
05시50분쯤 집사람이 정성껏 챙겨준 보따리를 가지고
집을 나서니 이슬비가 살살 내린다. 일기예보가 정확하길
바라며 로데오타운앞 버스 승강장에 도착한다.
버스도착 예정시간이 06시03분쯤인데 06시15분이 넘어도
버스는 보이질 않아 총무님께 전화를 하니 아직 버스가 미
도착 했단다.
버스는 이윽고 06시30분쯤 모습을 나타낸다. 버스에 오르니
총무님, 푸른언덕님. 행수님, 캡보이님이 충남고에서 타고
계셨다. 거의 한달여만에 보는 얼굴도 있으니 무척 반갑다.
버스는 유승기업사, 용문동,시민회관등에서 회원님들을
태우고 대전Ic를 07시03분에 통과하여 지금껏 처음
올라가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시원스럽게 달린다.
차창넘어로 보이는 주변은 온통 푸른녹색의 향연을 펼치니
마음 또한 편안하다. 오늘도 회장님의 인사소개와 장대장님
의 자세한 산행소개가 이어지는데 오늘 구간이 월악산의 진
면모를 볼수 있는 구간이란다.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사실 우린 지난 월출산 산행시 조망을 거의 보지못한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잖아요.
다행이도 날씨는 청주를 지날때쯤 드문드문 맑은 하늘을 보여
준다. 일기예보가 언제나 이렇게 정확 했으면 한다.
버스는 중부고속도로 증평Ic를 나와, 국도34번을 지나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Ic를 진입하여, 전 처음 들러보는
오창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하여 문경새재Ic를 빠져
나온 버스는 09시05분경에 하늘재에 무사하게 도착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오창휴게소 전경
하늘재엔 아담한 하늘재 산장이 있다. 산장문은 굳게 잠겨
있어 좀 을씨년스럽다. 벌써 다른팀은 산행준비를 하고 막
출발을 한다. 우리도 간단한 단체사진 한방 쿡 찍고 곧 들
머리로 향한다.
하늘재 산장
이곳 하늘재는 본디 한휜령으로 불리어졌으며 조선시대에
조령관문이 뚫리기 전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
한 교통로로서 그 역할이 사뭇 지대했던 고개이다.
또한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되었던 약 4천
여평 규모의 사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여 좌우로는 신선봉,
포함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혈에 위치하
고 있다. 이 미륵사지에 있는 보물 제 95호인 미륵불은 한반도
에서는 보기 드문 북향석불이며 지금은 절의 모습이 사라졌어도
천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또한 이웃한 관음리(觀音里)는 신라시대 "가나문"이라는 보살이
이곳에 관음사라는 절을 짓고 난 후 수도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었다. 이에 절을 세운 이름을 따서 가나문 또는 절의
이름을 따서 관음(觀音)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통일신라시에는
이곳을 북쪽에서 남쪽 서울 계림(경주)으로 가는 길목이고
전략상 요충지로 유명하였다 한다.
하늘재(계립령)유래비
하늘재의 포함산 안내도
하늘재 들머리
하늘재 들머리는 산불감시초소 앞으로 가야한다. 들머리에
들어서니 어제 린 비로 인하여 등로는 푹신푹신하여 걷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방금나온 새싹 에도 빗물이 뭉게뭉게 뭉쳐
있어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여튼 분홍철쭉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흰 철쭉
반공호가 길게 파여있는 곳을 지나니 어설픈 너덜지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확 휘어가니 그 말로만 듯던 하늘샘이
하얀 PVC관에서 펑펑나온다. 아마 백두대간 종주자에겐
이 샘이 생명수나 다름이 없을 것이데 오늘은 수량이 무척
많다. 항상 이렇게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또한 누군가가 돌에다 정성을 다하여 "白頭大幹 하늘샘"
이로고 새겨놓았다. 아무튼 정성이 대단하시다.
백두대간 하늘샘 표시석
요렇게 수량이 펑펑 입니다
우린 하늘샘을 구경만 하고 그냥 출발한다. 오름길의 경사가
만만치가 않다.
암릉을 힘겹게 오르니 안개로 인하여 조망은 몇미터앞도 분간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날씨가 영엉 협조를 하지 않을 태세다.
초반부터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네요(조도령님, 장총님)
이정표!아니 에게 겨우 500m밖에.....
안개만 없었으면 멋진 포옹을 했을텐데...
오르는길 군데군데에 멋진 노송이 자주 보이고, 습기가 많아서
인지 몰라도 땀이 무척 흐른다. 잠시 한눈 팔다와서 인지 초반
부터 숨이 자주 목까지 찬다.
요런 멋진 노송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오름길 옆에 있는 멋진바위
포암산 직전 암벽
앙증맞은 산제비꽃
떠날준비를 서서히 하는 진달래
오르는 길 옆으론 초입에는 철쭉이 포암산 직전쯤 오니 여긴
아직 가시지 않은 진달래가 짐을 챙겨서 떠날준비 하느라고
내가 바짝 다가가도 아는척도 하지 않고 바쁘다.
이렇게 꽃속에서 헤매다 보니 정신이 멍하더니, 갑자기 앞에
길게 뻗은 암벽이 딱 버티고 나를 잘 넘어야 오늘 산행 잘
할수 있다며 큰소리를 버럭낸다. 그래도 암벽이 로프를 주
어서 다들 별 어려움 없이 오른다.
포암산 직전 암릉
푸른언덕님!지금 아무생각도 없죠?
그래도 산지기님은 힘이 펄펄 나는가봐요?
포암산직전 이정표
모처럼에 유격훈련을 간단하게 마치니 곧 넓은 공간에 외롭지
않게 주변에 돌들이 보호하는 포암산 정상엔 "백두대간 포암산"
정상석이 딱 버티고 있다.
날씨는 여전히 구름이 잔뜩끼어 있고 조망은 전혀 볼수가 없다.
조망이 되면 북쪽의 월악산 암봉과,탄항산,주흘산이 시원스레
보일텐데 아쉬움이 극에 달한다.
대포알 모양의 포암산 정상석
포암산(布巖山961.7m)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상에 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속한다.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늘어서 있어 거대한
베 조각을 이어 붙여놓은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암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가니 632봉에 닿고,
군데 군데에 산죽이 나와서 우릴 친절하게 맞아준다.
관음재를 어젠 지났는지 모르지만 벌써 840봉에 도착
했다.
840봉 이정표
포암산 만수봉 이정표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아주 오랜기간 잘 사는군요?
가자많은 나무엔 바람잘날 없다던데......
아직 수줍어서 얼굴도 못 내미는 철쭉
이후로도 몇개의 오르막 내리막을 하다보니 좀 특이한
이정표가 나온다. 왠 갑자기 " 지리산(포암삼). 백두산
(대미산)" 인가 전 처음에 백두산 8.7km로 알았지요.
왜 헤갈리게 해났지? 그냥 포암산, 대미산 하면 될텐데
특이한 이정표
이곳을 지나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가니 만수봉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용추폭포를 경유하여 억수리
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은 만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며, 백두대간의 백두산 방향은 우측이다.
880봉 이정표
880봉에서 조도령과 육여사님
잠시 쉬는 사이 육여사님이 주신 녹차 사탕을 입에 다들
물었어요?
넌 이름이 무엇 인가요?
조망은 아직까지 보여줄 생각이 없는 듯 요지부동이다.
큰 오름길은 아니지만 내리고 오르고를 계속 한다.
오름길 주변으로 누가 깔아 놓았는지 몰라도 진달래
양탄자를 쫘~악 깔아 놓았다. 아마 우리가 온다고 특별히
깔아 놓았나 보다. 그냥 걷기가 좀 미안스럽다.
지나는 길엔 취나물 천지다. 총무님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점심에 먹을 취나물 한 움큼 가지고 수통골님 배낭뒤에
넣는다
요렇게 진달래 양탄자를 깔아 놓았어요?
요렇게 진달래 양탄자를 깔아 놓았어요?
요렇게 진달래 양탄자를 깔아 놓았어요?
선두팀이 달아놓고 간 우리산악회 표지기
시간이 벌써 12시를 넘었다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아야
한다. 오늘은 인원이 좀 많으니 넓은 곳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안보인다. 12시30분경쯤 844봉 근처 넓은
바위지대가 있어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은 취나물쌉에 우렁된장 살짝 발라서 먹으니 진한
취나물 향이 정말 입맛을 팍팍당긴다. 다들 맛나게
식사를 마칠때쯤 오늘 열릴것 갔지 않던 하늘이 서서
열린다.
아직은 좀 어설푸게 열린 조망
식사후 선두팀에게 무전을 하니 선두팀은 벌써
1032봉 이란다. 우리하곤 한 3~40분 차이는 나는것
같다.
지나 온 구간들
이젠 조망이 확실하다.
점심을 먹으니 한결 힘이난다. 좀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영엉 속도가 나질 않는다. 한달여 쉬었다고 이렇게 힘이
들까?
역시 이곳도 오르고 내리고 반복이다. 809봉에서
급경사를 조금 내려가니 오늘 두번째 로프구간이 나온다
경사도 심하고 로프도 이상하게 놓여있어 상당히 까다로
운 구간이다.
오늘 진달래님은 사쁜사쁜, 반면 수통골님은
발발긴다
로프구간을 지나 1032봉을 향햐여 정말 힘들고 지루한
구간을 올라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
얼마를 올랐을까? 좌측으로 너덜지대가 우릴 쉬었다가
가라고 유혹한다. 얼른 유혹에 응한다.
너덜지대에서 본 월악산 영봉(높은봉)
너덜지대에서 본 지나온 구간
너덜지대 주변에는 진달래의 멋진 패션쇼가 한창
이네요?
너덜지대에서 수통골님은 기(氣)받는중 입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아마 건강, 가족사랑.....
너덜지대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하니 바로 1032봉
이다. 정상에 둘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은 이정표가
나무에 걸려있다.
정상엔 북쪽으로 꾀꼬리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1034봉을거쳐 1062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고
고도차가 별로 없는 걷기 편한 능선길이다.
둘산악회에서 만든 1032봉 이정표
노오란 양지꽃 앞에서 수통골님
너무 이뻐서 확 안아 봤어요
양지꽃 군락지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 할 백두산방향의 대미산
1062봉에서 완만한 내림길을 한참 내려가니 사거리의
부리기재에 닿는다. 포암산 6시간 인데 우린 5시간
걸렸으니, 대미산 40분이라 우린 30분쯤이 가겠다
싶다.
아무생각 없이 머리 팍 숙이고 그냥 무작정 오른다.
앞으로 가면 대미산 정상은 자꾸 뒤로 도망을 가니
따라 잡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래도 발을 앞으로 앞으로 옮기니 점점 가까워 지더니
결국엔 나에게 항복을 한다.
정상에 서니 소백산, 꾀꼬리봉, 황장산,문수봉이 선명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대미산 정상 수통골님
다음산행시 가야할 황장산과 뒷쪽의 소백산은
아직 얼굴 보여주기 싫은가봐요?
얼른 소백산 구경하세요?
대미산(大美山1115m)
경북 문경읍과 동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미산은
원래"黛眉山"검푸른 눈썹처럼 생긴산 으로 쓰였는데
퇴계 이황이 "大美山"이라고 명명했다 한다.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조금내려가니 눈물샘 이정표 2개
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눈물샘 까진 70m , 우린 배낭을
벗고 물통만 들고 막 내려간다.
눈물샘 이정표
눈물샘 가기전 야생화 군락지
눈물샘에 도착하니 눈물샘 유래앞엔 정말 엄청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펑펑 흐른다.
눈물샘의 유래
수량도 풍부하고,시원하고,깨끗합니다.
물을 보자마자 물병에 담아 꿀꺽꿀걱 한참을 마셨다
지금껏 먹어본 물중 아마 이 물이 제일 맛있는것 같다.
주변엔 비박한 흔적이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 여기서
자주 비박을 하는가 보다, 제가 봐도 비박장소로는 적격
이다 싶다. 한병 가득담고 오르려 하니 내려올때 보다는
못하다. 제법 빡시게 힘을 한번 써야 갈림길에 도착한다.
갈림길에 도착하니일부 회원님들이 오신다. 진달래님,
수통골님은 떠온 물을 모두 회원들에게 준다.
일부회원님들은 눈물샘으로 향하고,나머진 우리와 같이
출발한다.
문수봉 갈림길을 우측으로 확 돌아 내려가니 잘 정비된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 헬기장에 요즘 보기드문 할미꽃이
치천이다.
문수봉 갈림길
문수봉 갈림길
헬기장에 핀 할미꽃
헬기장 을 지나면 낙엽송이 울창한 새목재에 닿는다.
아직 차갓재까지 빨리가도 1시간이상은 가야 하는데
다들 체력이 바닥이다. 헌데 유독 오늘 잘가는 한사람
바로 진달래님이다. 백두대간 쉬는 동안 등산과외를
했다고 한다. 어쩐지 잘 간다 했다. 나중에 확인하여
보니 과외는 주로 야간에 운동장에서 뒤로 걷기와
유등천에서 달리기를 하였다 한다. 참 대단하시다.
지루한 오름길 몇개를 넘으니 백두대간 중간지점
안내판이, 오늘 수고 했다면 반갑게 맞아준다.
923봉에서 완만한 내림길을 약20여분쯤 내려가니 나뭇
가지사이로 송전탑이 보이고, 묘지를 지나니 금새 송전
탑에 도착한다.
송전탑에서 직진 부분이 다음 산행시 들머리
송전탑에서 우린 안생달 마을로 하산을 위해 우측
으로 내려가니 자연 냉이밭이 나타난다. 다들 냉이
캐고 가자고 하며 아예 주저 앉는다.
난 빨리가서 좀 씻으려고 그냥 혼자 내려오니 마을위
도랑엔 수량이 많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잽싸게 배낭
벗고, 발도씻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대충챙겨 버스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선두팀이 반갑게
반겨주신다. 난 배낭도 내려놓지 않고 막걸리 두살발
을 단순에 마신다. 넘 맛이 있고 시원한 맛이다.
한백주 양조장
이렇게 해서 백두대간 제19회차 산행도 안산 하시여,
한것의 안전사고 없이 마치도록 고생하신 회원님, 또
한 수고하신 임원진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에도 안전산행을 위해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대화해서 목표지점인 진부령까지 웃으면서 가길 진심
으로 바라며, 행수님! 수고 하셨구요 탁탁털고 다음
산행시 만나요?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5.9(02:25)
산과숲 (안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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