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모 낙동정맥 제2구간 산행기 --
0 일 시 : 2010.4.3(토) / 날씨 : 맑음
0 종주구간 : 낙동정맥 제2구간(통리역~석개재)
- 통리역 ~ 백병산 ~ 구랄산 ~ 면산(두리봉) ~ 석개재
0 종주시간 : 7시간40분(출발 04:20 / 도착 12:00) / 18km
0 종주인원 : 산사모 회원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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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2구간 산행도(통리역~석개재)
통리재의 이모저모
고비덕에 도착하니 하늘이 열렸습니다
백병산 도착직전 모처럼에 맞는 일출
태백 동쪽 경계에 있는 백병산(1,259m)은 태백 시계의 연봉 중에 있으며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낙동정맥의 산들중 최초로 솟구친 산이며 해발 1,259m로 낙동정맥의 산들중에 가장 높은 산이다.
낙동정맥은 삼수령(피재)에서 시작하여 부산의 다대포에 이르는데 금대봉과 달리 육산이 아닌 산
꼭대기가 바위절벽으로 되어 있다 흡사 바위병풍을 둘러 놓은 듯하다 하여 백병산이라 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병풍바위가 가뭄때에는 흰빛 비가올때는 검은 빛을 내므로 이 바위의 색깔을
보고 가뭄이 올 것인지 비가 올 것인지 판단했다 한다. 정상은 서너평 크기의 삼각점이 있다
틈실한 이정표
일출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백두대간 함백산
전망대에서
갈길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이곳은 오지라 그런지 겨우살이가 참으로 많습니다
겨우살이의 효능
겨우살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압을 완만하게 떨어뜨리면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심장병을 낫게 하며 심장 근육의 수축기능을 세게 한다.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관절염, 신경통, 요통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체질에 관계없이 쓸 수 있으며 만성병으로 몸이 몹시 쇠약해졌을때
오랫동안 먹으면 기운이 나며 부작용이 없다.
겨우살이는 당뇨병에도 신기하다고 할 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당뇨병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폐결핵에는 겨우살이, 소태나무껍질, 숙지황, 산수유, 마, 목단피,
복령, 택사, 모려가루를 함께 쓰면 폐결핵이 먼저 낫고 당뇨병은 나중에 낫는다.
겨우살이만 하루 80-100그램씩 약한불로 오래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셔도 당뇨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우살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산후에 나쁜 것이 잘 빠져나오지 않는데에도 효과가 좋다.
겨우살이의 주성분은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인데 이들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겨우살이 중에는 반드시 참나무와 떡갈나무에서 자란 것 만을 약으로 쓴다.
버드나무나 밤나무에서 자란 것을 달려먹으면 머리가 몹시 아프거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겨우살이는 독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으며 신진대사 기능을 좋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겨우살이 활용법
겨우살이로 담근 술은 기동주(寄童酒)라고 부른다.
잘게 썬 겨우살이를 항아리에 넣고 겨우살이 분량의 3-4배쯤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두어
1년쯤 숙성시키면 독특한 향기가 나는 기동주가 된다. 이것을 하루 두 세번, 한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에서 한잔 정도를 마신다.
겨우살이를 35도 이상의 술에 1년쯤 담가두었다가 그 술을 끓여서 뜨거울때 마시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크다.
물로 달여서 마시기.
물한되에 겨우살이 40-60그램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7번에 나눠
마신다.
겨우살이를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국을 끓여서 먹어도 된다.
겨우살이를 달인 물로 밥을 지으면 연한 노란색 빛깔이 나는 밥이 되고, 겨우살이 향이 난다.
겨우살이와 흙설탕을 같은 양으로 섞어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아 실온에 두어 6개월가량 발효시키면
맛있는 겨우살이 효소를 만들 수 있다. 먹을 때는 물을 서너배 이상 타서 마시면 된다.
겨우살이는 잘게 썰거나 부러뜨려 그늘에서 말린다.
말린 겨우살이를 오랫동안 두면 황금빛으로 변한다. ‘황금가지’란 이름도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겨우살이를 방안이나 부엌, 마굿간에 걸어두면 뱀, 지네, 쥐며느리 같은 독벌레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열병이나 못된 귀신이 피해간다는 믿는 풍습이 있다.
항암효과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 우리나라의 겨우살이는 진짜 황금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보물나무임에 틀림없다.
오늘의 탈출구 토산령이지만 우리 산사모는 당연 탈출자 없음
구랄산에서 언중조
구랄산에서 본 면산 방향
구랄산에서 죽을 힘을 다해서 도착한 면산
면산은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의 경계에 위치한 면산(1,245.2m)은 낙동정맥에 속한 산이다.
이 산은 화전을 일궈가며 난리를 면(免)했다고 해서 면산이라 하고, 주민들은 정상 부분이 펑퍼지하다
해서 두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면산(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맥 마루에는 그런대로 길이 뚫려 있으나 그 외 길은 인적이 드문 탓에 숲이 짙어 산행 내내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
최근 내린 눈과 바람이 멀쩡한 나무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나온 면산
오늘의 종착지 석개재
낙동정맥 제3구간 들머리
이번 낙동정맥 제2구간은 산죽길속에 얼음이 숨어있어 미끄러워서 넘어지기도 했지만
모든 회원님들이 부상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어 다행인 산행이었습니다. 좋은 추억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낙동 제3구간때 뵙겠습니다.
산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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