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完走)

호남정맥 제6구간(추령~곡두재)산행기 '11.7.3

산과 숲 2011. 7. 6. 14:57

                                     

                      호남정맥 제6구간(추령~곡두재)산행기

 

0 일 시 : 2011.7.3(일) / 날씨 : 초반 비, 이후 간간히 비, 그침으로 흐림

0 종주지 : 호남정맥 제6구간(추령~곡두재)

  - 추령~장군봉~신선봉~까치봉갈림길~소죽엄재~순창새재~상황봉~곡두재

0 산행시간 : 6시간10분(추령 출발 08:16 / 곡두재 도착 14:26) /12.5km

0 누구와 : 한겨레산악회 20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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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제6구간(추령~곡두재)산행도

 

 호남정맥 제6구간(추령~곡두재)고도표 

 

  잠깐 들린 여산휴게소, 하늘엔 구름이 잔뜩끼여있습니다

 

 한겨레산악회 호남정맥팀과 함께합니다

 

 가는 차안에서 이렇게 비에 대비해서 준비를 합니다.덕분에 산행끝날때 까지 양말이 뽀송뽀송

 했습니다. 참고적으로 비닐 위에 고무줄은 문방구에 가시면 헝겁고무줄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하시면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본 정읍, 저 안쪽에 처가댁이 있어 마음으로만 다녀옵니다

 

 추령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저 앞 알라스카 산장 사장님께서 지난구간

 (소리기재~추령)마치고 땀을 씻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오늘 감사한 마음 다시한번 전합니다

 

 일기예보상은 이곳 내장산 지역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제법 많은비가 내려 우의를 입고

 추령 들머리를 들어갑니다

 

  유군치안내도

 

 작년 10월 마눌과 동구리에서 출발 내장산 8봉을 완주한 기억이 납니다

 

 국립공원이라서 이정표는 잘 되어있습니다

 

 장군봉 오름길이 땀과 비가 섞여 짭짭름한 맛을 느끼며 도착하니 비가 좀 덜 옵니다

 

 연자봉도 지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이곳에서 앞의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한치앞도 보이질 않습니다

 

 오랫만(대전시청 산사모 낙동정맥 이후)에 함께 산행하는 천안 울프님과 내장산 최고봉에서 흔적은

 남겨봅니다

 

  내장산 최고봉 신성봉에서 저도 폼을 잡아봅니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 안내도

 

 신선봉의 이정표

 

 

 까치봉 갈림길 정맥길은 여기서 소등근제 방향입니다

 

 까치봉 가는길 까치봉은 비가와서 조망도 없고 해서 마음으로만 다녀옵니다

 

 이번 구간중 첫번째 알바주의 구간입니다. 소등근재 0.8km 방향으로 가시면 알바입니다. 0.8km옆

 누군가의 직진 화살표 방향 즉 진행방향에서 이 이정표를 만나면 우측 3시방향으로 가셔야 오리지널

 호남정맥길입니다

 

 내리던 비는 그치고, 이곳에서 맛나는 점심을 먹습니다

 

  돌 참호

 

 준.희님이 이런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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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맥을 찾는 사람

 

'준·희' 표지기 주인 최남준씨

 

아내 잃은 열부.... 능선길에 샘만드는 게 소원

 

'그대와 가고 싶은 山 /  그리움으로 솟아

나고 ...../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 

 / 준. 희'라고 쓴 표지기의 주인공 

 

최남 준씨 1947년생(65)부산 국제신문 취재산행팀의 안내를 맡았고, 2001년 남한의

 

대간과 정맥을 모두 완주하였으며, 2005년까지 2년간 부산 건건산악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기맥 종주를 마치고 2개월간의 에베레스트 트

 

레킹을 다녀온 후  후유증으로 무릎 치료를 받으면서도 절룩거리며 매주의 산악회 행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화악지맥과 명지지맥까지 종주한 억척 산 꾼이다.

 

 부인과 사별한 후 자신과 부인의 이름자를 딴 '준. 희' 표지기를 만들어 붙임으로써 마음은 항상 부인과 함께 산행을 하고, 혼자서만 즐기는 춤과 노래는 멀리한다는 열부(烈夫)다.

 

 청옥산, 대덕산, 깃대봉과 부산. 진주의 산길에 물줄기를 찾아 샘을 만들고 보수해왔으나 미장 기술을 가진 후배가 타계한 후 도와 줄 사람이 없어 중단하고 있는데 산을 좋아하면서 미장 기술을

 

가진 사람이 가까이 있어서 계속해서 능선 길에 물줄기를 찾아 샘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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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 (준,희) 햐얀 아크릴판에 까아만 궁서체,,,,,지금 생각만 해도 최 남준 씨의 아름다운 마음에 빠져 들것만 같다 . 사람들은 새하얀 마음속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텐데..

언제까지나 산악인편에 서서 건강하게 준/희 란 표시판으로 착한마음을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순창새재 이모저모

 

 순창새재로 나와 되돌아 본 안내도

 

 상황봉은 백암산정상을 말합니다

 

 6.27일 청소를 해서 리본 및 위험구역에 밧줄을 모두 치워버렸습니다. 에~~이 나0 0들

 

 백암산 정상 상황봉입니다

 

 저희 보다 조금 앞에 가신 선두팀(회장님, 다니엘님, 똥벼락님, 어느분님)이 상황봉에서 정맥길을

 벗어난 사자봉 방향으로 간 흔적입니다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빽하는 알바팀의 모습입니다. 알바팀의 변명 그냥 사자봉이 잘 있나 가볼려고

 했는데 자꾸 불러서 가지 못하고 온다고 불평입니다.오~~호 호

 

 이래서 재미가 있는 정맥길입니다. 모처럼에 선두팀의 단체사진입니다

 

 정맥길은 백학봉 방향입니다

 

 멋진 소나무입니다만 오늘은 비 때문에 영~엉 제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입니다. 집이 천안입니다. 손수 운전하여 진잠까지 오시고, 산행후 차량운전

 천안으로 복귀하시는 울프님 입니다

 

 저도 폼을 함 잡아보지만 별로 입니다

 

 2번째 알바주의구간입니다. 헬기장에서 진행방향 11시방향(회장님 계신곳)으로 가야합니다

 

 비가와서 상당히 위험한 암릉구간입니다. 공단에서 로프를 철거해서 위험하게 지난 구간입니다

 

 오늘의 날머리 곡두재에 무사하게 도착합니다

 

 지나온 곡두재 방향입니다

 

초반에 비가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선봉 지나면서 비가 잦아들어 산행에는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날씨가 좋았으면, 조망이 끝내주는 내장산과 백양사를 보지 못함을 아쉬워 하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산과 숲

 

p.s 천안 울프님!!!

- 곡두재 접근법 : 천안에서 기차로 정읍역까지 오셔서 정읍시외버스터미널(정읍역나와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임) 내장.복흥가는 시외버스(08:40/09:50/10:50/12:30/13:10/

  15:00/17:10/18:30/19:30)를 타시고(정읍에서 복흥면까지 약1시간 소요/

  요금 4,200원) 복흥면에서 하차, 택시(복흥 개인택시 063-652-8282 / 또는

  진흥택시 063-652-7747)로 복흥면 반월리 자포마을 덕흥교 지나서 조금더 가자고

  하시면 지난번 뒤풀이 장소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